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증시 ‘MSCI 효과’ 뭉칫돈 베팅 이제 시작

기사입력 : 2019년03월02일 04:51

최종수정 : 2019년03월02일 04:51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증시의 이른바 ‘MSCI 효과’가 후끈 달아올랐다.

MSCI가 중국 A주의 신흥국 지수 비중을 단계적으로 최대 20%까지 현 수준에서 네 배 늘리기로 공식 결정하자 전세계 공룡 운용사들의 매입 열기가 본격화된 것.

사실 지수 편입 확대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관련 종목들 매입에 공격적으로 나섰던 월가는 당분간 중국 증시와 관련 펀드로 뭉칫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CI 편입 이미지 [캡쳐=바이두]

알리바바 그룹 홀딩과 페트로 차이나 등 홍콩과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종목들은 이미 글로벌 펀드에 충분히 편입됐지만 그 밖에 MSCI 신흥국 지수에 신규로 입성하는 상하이 증시 종목의 펀드 비중은 벤치마크 지수 비중이 크게 못 미치며, 매니저들이 해당 종목을 적극 사들일 전망이다.

MSCI는 지수 편입 확대에 따라 중국 증시에 800억달러에 달하는 유동성이 홍수를 이룰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1일(현지시각) 시가총액 6조7000억달러의 중국 증시에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MSCI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제시했고, UBS도 당장 17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중국에 밀려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MSCI 지수에 신규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종목을 사들이기 시작한 월가 운용사들 사이에 매수 열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 MSCI 이머징마켓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MSCI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상품이 공격적인 행보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상하이 주식시장이 1일 2% 가까이 뛴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액티브형 펀드가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11월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 확대가 완료되는 시점에 해당 종목 수는 현재 239개에서 421개로 급증한다.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에릭 바이언 매니저는 WSJ과 인터뷰에서 “최근까지 중국 주식에 비중축소 포지션을 취했던 운용사들이 더 이상 중국 종목을 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 사이에 배터리 제조업체인 콘템포러리 앰페렉스 테크롤로지와 의료 기가 업체 선전 민드레이 바이오 메디컬 일렉트로닉스 및 에어 아이 호스피털 그룹 등 구체적인 유망주가 거론되고 있다.

미국과 관세 전면전이 벌어진 사이 지난해 상하이 종합지수는 25% 폭락, 연간 기준으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연초 이후 지수는 20% 급등, 2개월 기준으로 4년래 최대 랠리를 연출했다. 투자자들은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와 MSCI 지수 편입 효과가 당분간 중국 증시를 뜨겁게 달굴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