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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D-16] 전문가들 "美, 직접투자 아닌 개성공단·금강산관광 허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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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국제금융기구 가입 허용 등 지원안 제시할 듯
최강 "북한의 핵 신고 없이 경제제재 해제 쉽지 않아"
조진구 "핵 시설 검증·영변 고농축 우라늄 포함하면 평가"
권태진 "핵 시설 검증은 평화협정과 교환, 영변 폐기 전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하면서 핵심 쟁점인 북한 비핵화 방안과 대북 제재 해제 등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윗에 올린 글에서 "나의 대표들이 매우 생산적인 만남을 가지고 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의 일시에 동의하고 북한을 방금 떠났다"면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2월 27일과 28일 진행될 것"이라고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의 지도 아래에서 북한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발전소가 될 것"이라며 "북한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로켓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경제적인 면에서 커다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트윗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평양에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벌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쟁점인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 및 해제 등에서 성과가 있을 것임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JW메리어트 호텔 하노이 인근 호수공원. 이 곳에서 북미 정상의 산책회담이 펼쳐질지 주목된다.<사진=뉴스핌 DB>

최강 "국제 금융기구 가입 비토 안하면 北 정상 상거래 가능"
    조진구 "트럼프·김정은, 진지한 협상 의지 있어 가능성 크다"
    권태진 "당장은 부분적인 제재 완화 가능,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정도"

전문가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경제적 보상 관련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쉽지는 않지만, 북한이 국제금융기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단계의 북미 관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이 자체적인 경제 지원이나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국제 금융기구의 가입 등에서 비토 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며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북한은 정상적 상거래가 가능하고 IMF나 월드 뱅크를 통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원장은 "유엔 제재는 다소 완화할 것이고, 미국의 일방적 제재는 유지할 것 같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에너지를 강조했으므로 에너지 공급 제한을 완화할 수 있고, 개성공단은 가능성이 높지만 금강산 관광은 대량 현금이 들어가는 만큼 쉽지 않다"고 예측했다.

평양시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 중 VR 안경을 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미국은 안보위협국, 테러지원국가 대량살상무기 확산 국가 등으로 자체적인 규제를 엄격히 하고 있다"며 "이 부분의 해제는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해서 쉽지 않은데 이런 것을 하지 않으면 북한은 국제 금융기관에 가입해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지만, 북한의 조치에 따라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조 교수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는 다소 유연하게 제재 예외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가능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진지하게 협상을 할 생각이 있고, 김정은 위원장도 핵 없이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것을 자신의 정당성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은 유엔 안보리나 미국 독자제재의 유예나 해제는 뒤로 미루고 일단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한 관련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권 원장은 "북한이 당장 원하는 것은 평화협정 등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일 것인데 당장 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당장은 부분적인 대북 경제 제재 완화가 될 수 있는데 금강산이나 개성공단 재개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하고 있다. 2018.06.12.

전문가 의견 갈려, 최강 "핵 신고 없이 경제 제재 해제 어렵다"
    조진구 "기존 시설 검증과 영변 고농축 우라늄 포함하면 평가"
    권태진 "핵 시설 검증은 평화협정과 교환, 영변 폐기 등 전망"

북한이 비핵화 조처에 대해서는 미국이 요구하는 핵 무기 및 핵물질 등에 대한 부분적인 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부터 영변 핵시설 폐기 등 일부 핵시설 폐쇄 등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최 부원장은 "핵무기 및 핵물질에 대한 신고 없이 경제 제재 해제는 어려울 것"이라며 "2.13 당시 북미가 신고에 합의했는데 신고 수준이 허술해서 폐기된 바 있다. 그것보다 진전된 수준의 신고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부원장은 "영변 핵시설 폐쇄 만으로는 먹히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이미 영변을 알고 있고 2000개 원심분리기 정도만 성과로 볼 것인데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더라도 물질의 총량이 어느 정도 있고, 어느 지역에 있다 정도는 이야기해야 미국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조 교수는 "풍계리 핵실험장이나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폐쇄 등에 대한 검증을 해야 한다"면서 "영변 핵시설 관련해서도 플루토늄은 이미 파악됐지만 고농축우라늄은 파악이 어려우니 이 부분을 포함시킬 것인지가 관건이다. ICBM 뿐 아니라 탄도미사일도 다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장 역시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사찰은 평화협정 협상과 교환할 가능성이 커 미국이 이를 주지 않으면 합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영변 등 중요 시설에 대한 폐기 정도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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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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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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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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