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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국, 美 제재 피해 이란과 직접 거래 채널 마련

독·프·영, '인스텍스'라는 특수목적법인 발족…EU 회원국 참여 도모

  •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06:07
  • 최종수정 : 2019년02월01일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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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 국가들이 미국 제재 망을 피해 합법적으로 이란과 거래할 수 있는 결제 채널을 마련했다.

대 이란 제재를 발표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31일(현지시각) 독일 NDR 등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영국은 수 개월 간의 준비작업 끝에 '인스텍스'(INSTEX)’라 불리는 특수목적법인(SPV)을 발족했다.

인스텍스를 통해 유럽과 이란은 미국의 제재 대상인 달러화 결제를 거치지 않고 이란산 원유·가스 및 유럽산 물품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교역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5년 국제사회와 이란이 체결한 핵합의에서 미국이 지난해 일방적으로 탈퇴를 선언하고 대이란 제재 조치를 부활한 상황인 만큼 유럽의 이번 행보는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것이란 관측이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우리는 핵합의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모색해왔다”면서 “이것이 유럽의 전략적 안보 이해에 부합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이 합의에서 탈퇴해 우라늄 농축을 재개하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외무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EU 외무장관들이 모이는 자리에 공동 성명을 보낼 것이라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의 참여를 도모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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