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올해 춘절 폭죽 소리 안 들렸다, 미세먼지 주범 폭죽 단속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춘절 스모그 지옥, 오명 벗자” 중국 당국 제재 강화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매년 춘절(春節, 춘제, 음력 1월 1일)에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로 터트리는 폭죽 소리가 올해는 잠잠했다. ‘스모그 지옥’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당국의 규제로 폭죽 판매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제멘(界面)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본격화된 폭죽 제한 조치가 올해 더욱 강화됐다.

베이징(北京)의 경우 올해부터 폭죽 구매에 대한 신분증 등록을 필수화했다.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폭죽을 구매할 수 있는 것. 구매 가능일자도 1월 30일~2월 9일로 제한했다. 폭죽놀이 금지 구역은 베이징 우환(五環, 제5순환도로)을 비롯한 그 주변 지역인 퉁저우(通州) 톈진(天津) 슝안(雄安)신도시까지 확대됐다.

매년 춘절(春節, 춘제, 음력 1월 1일)이 되면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로 대규모의 폭죽을 터트리는 중국의 하늘이 올해는 잠잠했다 [사진=제멘]

폭죽 소리가 악귀를 쫓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중국인은 매년 춘절이 되면 어마어마한 양의 폭죽을 터트린다. 숨쉬기 어려운 정도로 매캐한 연기에 대기오염 지수가 심각한 수준까지 치솟자 중국 당국은 강력 단속에 들어갔다.

2006년 중국 국무원(國務院)은 폭죽의 생산 판매 운송 등을 제한하는 규정을 내놨다. 이어 2013년에는 정식 판매점에서만 폭죽을 판매하도록 제한했다. 중국 당국은 특히 위안단(元旦, 양력 1월 1일) 춘절 등 명절 연휴가 되면 허가받지 않은 상품 및 판매점의 거래를 집중 단속했다.

당국의 폭죽 단속 강화로 전국의 정식 판매점 수는 현저히 줄었다.

베이징의 경우 2017년 511곳에서 2018년 87곳 2019년에는 37곳으로 폭죽 정식 판매점 수가 대폭 줄어들었다.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대표 도시 허페이(合肥)는 2017년 494곳에서 2018년 0곳으로 완전 규제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2017년 17만 상자의 폭죽을 준비했던 베이징이 2018년에는 7만5000상자를, 2019년에는 4만 상자만 확보했다. 베이칭바오(北青報)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된 폭죽의 90%가 환경보호용으로 제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관련 기업의 수익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베이징올림픽 폭죽 공급업체이자 베이징시 정부의 허가를 받은 폭죽 제조사 슝마오진쿵(熊貓金控, 600599.SH)은 춘절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지난 1년간 슝마오진쿵의 주가는 58.62% 하락했다.

중국 폭죽왕(王)으로 불리던 슝마오진쿵은 지난 2015년 계속되는 실적 악화로 주요 사업을 금융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슝마오옌화(熊貓煙花)였던 회사명을 지금의 금융회사로 변경했다. 

지난 2006년부터 본격화된 폭죽 제한 조치가 올해 더욱 강화됐다 [사진=바이두]

당국이 전통 풍습인 폭죽놀이를 제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오염 때문이다.

중국 생태환경부(生態環境部)에 따르면 2017년 1월 27일 저녁 6시~28일 새벽 2시까지 전국 183개 도시의 초미세먼지(PM2.5, 지름 2.5㎛ 이하) 농도가 m³당 62μg(마이크로그램, 1μg은 100만분의 1g)에서 213μg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TO)의 권고 수준(10㎍/㎥)의 20배가 넘는 수치다.

1998~2018년 중국 폭죽 수출 규모 및 수량 추이 [사진=제멘]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중국의 폭죽 수출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2018년 한 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37만9000톤(t)의 폭죽을 수출했다. 판매 규모는 전년(2017년) 대비 20.3% 증가한 8억6700만 달러(약 9800억 원)에 달했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