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데뷔 7년차 백아연 "언제 들어도 편안한 음악 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디지털 미니앨범 ‘디어 미(Dear me)’ 발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BS ‘K팝스타’에서 3등을 차지하고 JYP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012년에 데뷔해 어느덧 데뷔 7년차를 맞았다. 풋풋한 감성을 노래했던 백아연이 이번에는 자신의 강점인 발라드를 들고 대중을 찾았다.

가수 백아연은 최근 타이틀곡 ‘마음아 미안해’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 디지털 미니앨범 ‘디어 미(Dear me)’를 발매했다. 겨울이 오는 시기에 신보를 발표한 백아연을 뉴스핌이 20일 만났다.

가수 백아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작년에 활동 끝나고 앨범 작업에 들어갔어요. 발라드 앨범 자체가 5월 파릇파릇한 느낌과 맞지 않은 것 같아서 시기를 지켜보고 있었죠. 이번 앨범은 발라드로 콘셉트를 잡고 시작했어요. 컴백까지 1년6개월이 걸렸는데, 시기를 보다가 조금 늦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발라드로 앨범을 낸 거라 기분은 좋아요(웃음).”

타이틀곡을 비롯해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 모두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일곱 트랙모두 백아연의 선택 아닌 선택을 받은 곡들이다. 그는 “이번 앨범은 곡을 수집할 때 들어보고 이해가 되는 곡들로 선정했다”고 털어놨다.

“‘마음아 미안해’는 제가 제 스스로한테 할 수 있는, 최고로 솔직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목만 봐도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타이틀로 정했죠. 이 곡은 후렴부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저한테 일어난 일들을 인정하면 마음에 편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후렴구가 그렇게 헤어지고 상처받아도 ‘그냥 그렇게 됐나봐’라고 위로를 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와 닿더라고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중, 백아연은 빠른 컴백을 한다. 이번 1년6개월은 긴 시간이었지만, 다른 오디션 출신 가수들에 비하면 매우 빠른 편이다. 여기에는 백아연의 숨은 노력이 숨어 있었다.

가수 백아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일단 곡을 만나는 행운이, 기회가 자주 오는 것 같아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3등을 했는데 데뷔도 제가 먼저 했더라고요. 자주 컴백할 수 있는 이유도 기회가 많아서였어요. 곡이 들어올 때마다 녹음을 무조건 했거든요. 그래서 제일 잘 할 수 있는 걸 찾았고, 저한테 잘 맞는 걸 빨리 찾아낸 것 같아요. 시간을 조금 단축시키니까 컴백 시기가 빨리 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하.”

백아연이 데뷔 7년차에 느낀 것은 음악을 대하는 진정성이다. 오래 활동을 해오며 음악방송에 대한 생각도, 그리고 음원 차트 성적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게 됐다고.

“방송활동은 그동안 필요에 의해서 했어요. 굳이 하지 않아도 하고 싶은 노래와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앨범에 낸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그리고 입소문을 통해서 노래가 공감이 된다고 하면, 방송에 한번 나오는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보는 것 같고요. 방송활동은 하면 좋겠지만, 안 해도 크게 아쉽진 않아요. 음원 성적도 마찬가지에요. 몇 위 욕심보다, 100위권 안에 들어서 꾸준히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자리했으면 해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 그리고 창법으로도 변화를 꾀했다. 예전에는 가사를 또박또박 발음해 감정을 전달했다면, 이번에는 힘을 빼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JYP수장 박진영의 조언이 더해졌다.

가수 백아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예전에 녹음할 때 다 울고 지친 상태처럼 노래가 들려야 하는데, 아직도 울 힘이 남아있는 사람처럼 들린다고 얘기해주신 적이 있어요. 당시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갔죠(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말씀이 너무 감사해요. 지금 그때 노래를 들어보면 감정이 전혀 없었어요. 이제는 힘을 풀고 물 흘러가듯 노래를 부르려고 해요. 새로운 창법처럼 들리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제는 듣고 싶은 수식어와 음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뚜렷해졌다. 그리고 대중에게는 ‘힐링’이라는 감정을 선물하고 싶다는 작은 포부도 드러냈다.

“사람을 만날 때 대화가 부족하다고 느껴요.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망설여지고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제 노래를 통해 속 깊은 이야기를 대신 해준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언제 들어도 편안한 노래를 하고 싶어요. 꼭 지켜나가고 싶은 목표 중 하나에요.”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