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 '무산 위기' 편의점 출점제한, 25일 국감서 실마리 나올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위 "거리제한 자율규약은 경성담합 행위에 해당"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편의점 업계가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추진해 온 80m 출점제한 자율규약이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거리 제한을 명시한 자율규약안이 경성담합 행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의 시선은 오는 25일 종합국정감사로 쏠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의원은 이날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인 서유승 상무를 증인으로 신청해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편의점 근접출점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공정위 측에 심사를 요청한 자율규약안은 전(全) 브랜드 간에 80m 이내 출점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근접출점을 제한해 위기에 몰린 가맹점에 일정 매출을 보장하겠다는 자구책이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에 따르면 편의점 5사의 가맹점 수는 최근 3년간 1만3212개나 늘어났다. 출혈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3.3% 감소했다. 올해 들어 폐업한 점포만 2000개에 육박한다.

야간 영업 중인 세븐일레븐 가맹점[사진=뉴스핌]

그러나 심사 권한을 가진 공정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최근 공정위는 업계의 자율규약이 담합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한편협 측에 전달했다.

공정위 가맹거래과 관계자는 “거리 제한의 경우 과거에도 담합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적이 있는 만큼, 부작용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현실적이고 유효한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재 자율규약안에 대해 업계와 대안을 검토하고 조율 과정에 있는 상황”고 말했다.

동일 업종의 근접출점 규제는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막아 독과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공정위의 우려다.

실제 편의점업계는 지난 1994년에도 이 같은 내용의 자율규약을 제정해 시행한 바 있지만, 2000년 부당한 공동행위금지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고 폐기한 바 있다. 현재는 동일 브랜드의 250m 출점 제한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정위의 판단으로 편의점 업계의 수심은 깊어지고 있다. 가맹본사의 무리한 출점 경쟁이 가맹점주의 생존권 위협의 원흉이라며 집중포화를 받고 있지만 이를 방지할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협 관계자는 “가맹점주 보호를 위해서라도 근접출점을 막아야 한다는 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거리 제한을 명시한 자율규약이 담합 소지가 있어 논의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며 “대안책 마련을 위해 다방면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8.10.15 yooksa@newspim.com

이에 오는 25일 종합국감에서 근접출점 해결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는 BGF리테일 서유승 영업개발부문장은 현장에서 영업·출점 등을 총괄하는 실무자다.

제윤경 의원을 포함한 정무위 상임위원들은 이날 서 부문장과 김상조 공정위원장에게 편의점 업계의 근접출점 방지·최저수익보장제 등 가맹점주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공정위는 15일 진행된 정무위 국감에서 편의점 가맹점주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영업 환경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편의점 시장의 애로 해소를 위해 개점·운영·폐점 단계를 망라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업계와 적극 협력하여 자율규약 형태로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특히 운영단계에서 부당한 영업지역 침해 금지에 대한 입장을 밝힌 만큼, 과도한 근접출점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거리제한 명시를 통해 근접 출점을 방지하겠다는 방안은 위법 소지가 있는 만큼, 업계 실무자와 소관부처 결정권자가 한 자리에 서는 종합국감에서 의미있는 대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