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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종료 D-1' 특검, 드루킹 일당 10명 기소…"김경수도 곧 기소"

특검, 드루킹 등 10명 일괄 기소…댓글조작·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드루킹 등 구속수감자 4명은 공소사실 또 추가
특검 "김경수, 수사기록 정리하는대로 기소"

  •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7:07
  •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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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해 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 종료를 하루 앞둔 24일 필명 '드루킹' 김모(49)씨를 비롯해 김씨가 주도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 등 10명을 일괄 기소했다. 

다만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기소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특검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 댓글조작 등과 관련 김 지사를 제외한 관련자 10명에 대한 공소장을 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첫 공식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날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2018.06.27 yooksa@newspim.com

특검에 따르면 이날 기소 대상자 가운데는 기존에 구속 수감돼 이미 한 차례 공소사실이 추가된 드루킹 김씨와 '둘리' 우모(32)씨, '서유기' 박모(31)씨, '솔본아르타' 양모(35)씨 등이 포함됐다.

특검은 이들에 대해 기존 혐의 외에 추가 댓글조작 정황을 포착, 재차 추가 기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현재 1심 재판 과정에서 추가 댓글조작 혐의가 드러나 특검이 추가 기소했고 이에 따라 재판이 연기된 상태에서 특검 수사를 받으며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또 특검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혐의가 밝혀져 구속된 '초뽀' 김모(43)씨, '트렐로' 강모(47)씨도 재판에 넘겼다.

또 다른 경공모 핵심 회원인 '성원' 김모(49)씨, '파로스' 김모(49)씨, '아보카' 도모(61) 변호사 등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에서 함께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모두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순위 조작에 가담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

이 중 드루킹 김 씨와 파로스 김 씨, 도 변호사 등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또다른 경공모 회원인 필명 '삶의축제' 윤모(46) 변호사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특검은 불구속 기소 방침을 세운 김경수 지사와 김 지사의 의원시절 보좌관인 한주형(49)씨에 대한 공소장은 관련 수사 기록정리가 끝나는대로 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다.  

앞서 특검은 드루킹 김씨 등 일당이 지난 2016년부터 매크로프로그램 '킹크랩'을 활용해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 수 십만 건에 대해 공감·비공감을 눌러 순위를 조작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또 김 지사가 이같은 범행을 알고도 승인한 것은 물론 이를 대가로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김씨 측에 역제안했다고 봤다. 

또 정자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김씨 등에 4명에 대해서는 불법자금을 정치권에 건넸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은 주요 사건 관련자에 대한 구체적인 기소 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27일 예정된 수사결과 발표시 공개하기로 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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