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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오늘 과천관서 '소장품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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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동, 김환기, 박래현, 박서보, 이중섭 등 근대 거장 중심 특별전
한국 근대미술사 흐름 조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소장품특별전: 근대를 수높은 그림'전을 11일부터 내년 5월12일까지 과천관 제 5, 6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황철의 근대기 사진자료, 3권 중 일부(140점), 흑백사진, 연도미상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근대를 수놓은 그림'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통해 1900년부터 1960년대까지 이어진 한국 근대미술사의 흐름을 조망하는 전시다. 고희동, 권진규, 김환기, 박래현, 박서보, 이인성, 이중섭 등 미술 교과서에서 만나는 근대 거장의 작품을 선보인다. 유화, 한국화, 사진, 조각, 공예 등 110여 명의 작가가 남긴 한국 근대미술작품 150여 점을 볼 수 있다. 

전시는 시기별 주요 특징에 따라 제1부 '근대미술의 발아(1900~1920년대)', 제2부 '새로운 표현의 모색(1930~1940년대)', 제3부 '의식의 표출(1950~1960년대)'로 구성된다.

'근대미술의 발아'에서는 외국에서 새로운 미술양식이 유입되고 미술가들이 예술 의지를 펼치기 위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국미술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던 시기를 조명함으로써 변화된 전통 회화 양식, 사진의 도입과 그 영향, 한국 근대미술 초기유화의 전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김환기, 산월, 캔버스에 유채, 97x162cm, 1960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새로운 표현의 모색'에서는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한 미술가들이 누드, 정물, 풍경 등의 다양한 주제를 인상주의, 야수주의, 표현주의, 추상주의 등 여러 표현법으로 그려 내고자 했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930년대 한국표현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구본웅의 누드작품 '여인', 인상주의적 경향을 보여주는 이인성의 '계산동 성당' 등이 소개된다.

'의식의 표출'에서는 한국전쟁의 상처를 회복하고 예술로 희망을 전파하고자 했던 노력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통해 추구했던 아카데믹한 사실주의 경향, 추상미술의 전개, 해외로 나간 미술가들의 작품 등 작가들의 의식이 표출되는 다양한 모습들을 살펴본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가 파리에서 귀국해 그린 '산월', 한국전쟁 당시 박래현이 남편 김기창과 군산에서 피난생활 중 그린 '노점'(1956) 등이 소개된다.

구본웅, 여인, 캔버스에 유채, 47x35cm, 1930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 전시는 '내가 사랑한 미술관:근대의 걸작'전('18.5.3~10.14)), '제국의 황혼, 근대의 여명:근대 전환기 궁중회화'전('18.11.15~'19.2.6)과 같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근대미술을 주제로 개최하는 전시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가교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수로간장은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한국 근대미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며 그 흐름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사의 현장을 이끈 선구자이자 목격자로서 시대의 변화상을 담고자 했던 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역사의 상흔과 근대의 삶을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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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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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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