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신흥국 통화 바닥? 캐리 트레이드 ‘컴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르헨티나 페소, 남아공 랜드 등 캐리 수익률 플러스 반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달러 자금을 조달해 신흥국 통화와 자산을 매입하는 형태의 캐리 트레이드가 재개되는 모습이다.

아르헨티나 페소와 터키 리라화, 최근 중국 위안화까지 신흥국 통화가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보이면서 눈덩이 손실을 떠안고 발을 뺐던 트레이더들이 조심스럽게 거래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남아프리카 랜드화 [사진=블룸버그]

달러화가 최근 후퇴한 데 따른 반응으로, 신흥국 통화의 반등을 겨냥한 투자 전략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신흥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캐리 트레이드에 우호적인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 가치가 지난 6월27일 기록한 1년래 최고치에서 1.4% 하락했다.

달러화 상승세가 한풀 꺾인 사이 남아공 랜드화를 포함해 기록적인 하락을 연출했던 신흥국 통화가 반등하는 움직임이다.

JP모간이 집계하는 이머징마켓 변동성 지수가 최근 한 주 사이 3월9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흥국 통화에 대한 투자은행(IB) 업계의 시각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따. 씨티그룹이 이날 보고서를 내고 남아공 랜드화와 폴란드 졸티화, 헝가리 포린트화에 대한 달러화 상승 포지션을 축소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최근 고객들에게 위안화 매입에 나설 때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2분기 눈덩이 손실을 냈던 신흥국 캐리 트레이드가 3분기 들어 수익률을 창출하기 시작했다. 2분기 25%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한 아르헨티나 페소에 대한 캐리가 이달 들어 6%에 가까운 수익률을 냈고, 헝가리 포린트와 터키 리라 등 2분기 10% 이상 손실을 낸 통화의 캐리 전략 역시 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멕시코 페소화와 남아공 랜드화도 뚜렷한 기류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통화의 연초 이후 캐리 트레이드 전략은 여전히 상당 폭의 손실을 기록하는 실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를 필두로 한 무역 마찰과 이에 따른 실물경기 타격은 신흥국 통화에 악재라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낙폭이 깊었던 통화의 단기적인 반등을 겨냥해 캐리 전략을 재개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또 신흥국의 적극적인 금리인상이 리스크 완충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캐리 트레이드를 부활시킨 배경으로 꼽힌다.

멕시코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아르헨티나와 인도, 필리핀, 터키,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이 같은 행보를 취했다.

이 밖에 남아공과 브라질, 러시아의 중앙은행은 금리인하 사이클을 종료하고, 통화 가치 하락 압박이 지속될 경우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