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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기업 라오쯔하오] 세월을 거슬러 빛나는 중국 3대 전통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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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보다 더 인기있는 상하이 파이
'메이드 인 차이나' 에 대한 세계 편견 불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는 뜻의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

상하이파이(上海牌), 페이웨(飛躍),솽메이(雙妹)는 유서 깊은 중국 브랜드로서 뛰어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중국 소비자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브랜드들은 중국의 1세대 소비재 제품으로,싸구려라는 중국산 상품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데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중 토종 운동화 브랜드 페이웨(飛躍)는 2005년 프랑스 사업가에게 해외 판권을 매각했다. 그 후 페이웨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브랜드 리뉴얼(Brand Renewal)’ 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상하이파이 손목시계<사진=바이두>

◆중국인들의 선망의 대상, 상하이파이 시계

1955년에 설립된 상하이파이(上海牌)의 시계는 중국의 ‘1세대 명품’으로 중국인들의 추앙을 받는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가 애용한 손목 시계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50년대 중국에서 손목시계는 재봉틀, 라디오,자전거와 더불어 중국인들의 ‘4대 귀중품’이자 ‘필수 혼수품’으로 불렸다. 신중국(新中國) 성립 얼마 후 탄생한 상하이파이 시계는 당시 중국인들에게 부의 상징이자 선망의 대상이었다.

특히 상하이파이 손목시계는 융주파이(永久牌) 자전거와 함께 상하이를 대표하는 지역상품으로 중국 전역에 알려진 ‘전국구 브랜드’로 꼽힌다.  

1954년 국가경제위원회(國家經委) 이푸춘(李富春) 주임이 상하이를 시찰하면서 “ 6억 인민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토종 손목 시계를 상하이에서 생산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히면서 관련 당국은 본격적으로 시계 제조공장 설립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그 후 1955년 상하이 당국 및 시계 협회 등 유관단체들이 시제품 생산에 착수하게 되면서 ‘시계 국산화’에 시동을 걸었다. 마침내 1958년 상하이파이의 첫 상품인 A581형(型) 제품이 개발되면서 중국 자체 기술로 만든 토종 손목시계가 세상에 처음 선을 보였다.

상하이파이 시계를 착용한 저우언라이 총리<사진=바이두>

특히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는 국내 제조업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직접 상하이파이 제품을 구입한 후 공식 석상에서 A581형(型) 손목 시계를 착용한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저우 총리는 세상을 뜰 때까지 이 손목시계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질 정도로 이 브랜드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상하이파이 손목시계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결혼 예물로 각광을 받으면서 고급 제품으로 인식됐다.

다만 중국 사회주의 경제체제하에서는 제한된 분량의 시계 배급쿠폰(手表券)을 통해서 상하이파이 시계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상하이 파이 시계가 없으면 결혼을 할 수도 없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개혁 개방 이후 상하이파이는 해외 브랜드의 진출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품질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고급 토종시계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갔다. 특히 매출의 5%를 R&D에 투입하는 등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면서 중국 시계 업계를 선도해 나갔다. 2010년 중국 상무부(商務部)는 상하이파이(上海牌)를 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로 지정하면서 이 업체의 브랜드 가치는 정식으로 인정받게 된다.

페이웨 매장<사진=바이두>

◆’어머 이건 꼭 사야해’,  ‘잇템’  페이웨 스니커즈

페이웨(飛躍) 운동화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높은 가성비로 해외 직구족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산 ‘잇템’으로 꼽힌다.

페이웨의 전신은 1920년대 상하이에서 설립된 스니커즈 공장이었다. 당시 이 공장에서 생산된 고무 밑창이 달린 신발은 편한 착용감으로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60년대~80년대까지 페이웨는 또다른 토종 신발브랜드 쐉싱(雙星)의 워리어(Warrior 回力)와 함께 ‘국민 브랜드’로 중국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게 된다.

하지만 90년대 들어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굴지의 스포츠 브랜드들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토종 브랜드의 인기는 서서히 식게 된다.

그후 2005년 페이웨는 프랑스 사업가 파트리스 바스티안(Patrice Bastian)에 눈에 띄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 프랑스 경영인은 페이웨의 브랜드 판권을 구매한 이후 디자이너들과 함께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한 후 프랑스에서 페이웨 브랜드를 재출시한다. 그 후 세계 최대 패션잡지 엘르(ELLE)는 페이웨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게 되면서 이 브랜드는 패션업계의 이목을 끌게 된다.

특히 페이웨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셀린(Céline)과 콜라보를 통해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된다. 저렴한 스니커즈 브랜드를 프랑스 감성의 디자인과 결합시켜 세련된 스니커즈 브랜드로 재탄생시킨 것.  2010년 미국의 타임지는 페이웨를 가장 성공한 ‘브랜드 리뉴얼’ 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스타 올랜드 불룸이 페이웨 스니커즈를 착용한 모습<사진=바이두>

◆'국산화장품 1호' 솽메이(雙妹), 2010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탄생

1898년 광둥성의 사업가 펑푸톈(馮福田)은 상하이자화(上海家化)의 전신인 광성항(廣生行)을 홍콩에 설립해 솽메이(雙妹)라는 이름으로 화장수 제품을 출시했다. 이때 출시된 솽메이(雙妹)는 중국 최초의 토종화장품 브랜드로 꼽힌다.

당시 솽메이(雙妹)의 화장수는 기존의 전통 화장품과 달리 향기가 오래 지속되는 장점으로 여성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 후 펑푸톈(馮福田)은 1903년 상하이에도 광성항 공장을 건립하며 본격적으로 대륙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광성항은 상하이에 진출한 이후 화장수 외에도 머릿기름, 영양크림, 땀띠 파우더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수입 화장품에 의존하던 중국여성들의 화장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광성항이 출시한 제품들은 기존 제품과 달리 해외에서 수입한 원료와 중국 전통 제조방식을 결합시켜 당시로는 획기적인 상품으로 평가 받았다. 

신중국(新中國) 성립 후 광성항은 국유기업으로 편입된 이후 솽메이는 한때 자취를 감쳤다. 그 후 2010년 상하이 국제 박람회 기간에 상하이자화는 솽메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며 브랜드 부활을 선포했다.

상하이자화(上海家化)는 향후 솽메이를 급격히 성장하는 고급 화장품 시장에 대응해 향수 및 색조 화장품에 특화된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솽메이는 상하이자화의 또다른 고급 브랜드 바이차오지(佰草集)보다 한단계 높은 브랜드로 리포지셔닝 됐다.

솽메이 포스터<사진=바이두>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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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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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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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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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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