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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제 강국' 변모는 지나친 장미빛 전망일 수 있어" - FP

기사입력 : 2018년06월29일 15:08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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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과의 비핵화 합의로 제재가 해제되고 개방이 이뤄지면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28일(현지시간) 이란 사례와 현 북한의 상황, 과거 행동을 봤을 때 이런 전망은 지나친 장밋빛일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FP는 삼성증권의 영문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설명하며 이달 북미 정상회담과 대북 경제 제재 해제 전망은 북한을 '은둔의 왕국'에서 '경제 강국'으로 변모시킬 해외 자본의 홍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남한의 부와 산업화 노하우, 북한의 인적·천연자원이 결합한다면 북한을 포함해 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비약적인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미국이 북한에 "완전하고 가시적이며 불가역적인 번영(CVIP)"을 요구하는 대신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고서가 언급했다고 FP는 전했다.

보고서의 이같은 전망을 실현하려면 각종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북한에 대한 기업의 거리낌에서부터 제재 문제까지 넘어야 할 난관이 수두룩하다는 이야기다.

강경 성향의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조나단 샨저 제재 전문가는 "핵협정 일환으로 2016년 제재 해제를 얻어냈지만 외국인 투자 유치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이란이 그 예"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은 사이버 공격, 인권 남용과 지역 대리전 등 불법적인 활동을 광범위하게 지속했다. 때문에 외국인 투자는 당초 이란 정부와 핵협정 설계자들의 예상에 못 미쳤다.

이란보다 세계 경제 통합 정도가 훨씬 덜한 북한의 경우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샨저 전문가는 "그들이 불량 국가와 거래에서 수반되는 평판, 법률, 제재 위험을 모두 고려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FP는 그럼에도 이번 북미 회담은 북한 경제가 재시동을 걸 준비가 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미국과 긴장 완화를 추진한다면 북한이 부유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4월 김 위원장은 핵무기보다 경제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해외 자본이 처음에 원산 등 경제특구에 유입될 것으로 바라봤다. 원산에는 이미 관광 시설 건설 명령이 떨어진 상태다. 투자 첫 단계는 발전소와 철도 등 낙후 인프라 재건에 집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투자의 초기 단계는 미진할 수 있다고 FP는 설명했다. 윌리엄 브라운 전 미 중앙정보국(CIA) 동아시아 전문가에 따르면 북한이 제조 중심지로 변하기 위해선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

실용성 있는 통화와 금융시스템, 재산권, 그리고 임금과 금리, 환율 등에서 시장과의 가격 괴리를 메울 수 있는 단일 가격 체계 확립이 우선이다.

브라운 전문가는 개혁 약속은 북한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되도록 할 수 있으며 세계와 더욱 개방적인 무역 관계를 형성토록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비전은 북미가 현재 진행중인 협상에서 얼마나 진전을 이루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FP는 전했다. 이전에도 이러한 희망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지난 수십년간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나눴지만, 결국 북한은 약속을 저버리고 핵무기 개발을 재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북미 회담 이후 나온 많은 좋은 감정이 외교 개방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고 FP는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계획하는 등 여러 해외 지도자들과 만남을 즐기고 있다.

러시아는 러시아 동부와 북한을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검토 중이다. 이에 FP는 파이프라인 같은 사업들이 외교 개방이 경제 자유화와 함께 수반될 수 있다는 희망을 높였지만 현실은 요원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샨저 전문가는 "장기적인 면을 생각하는 건 이해가 되지만, 중단기적으로는 내 관점에서 정말 매우 암울해 보인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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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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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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