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한국고미술협회 "고미술 감정 신뢰 회복에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정 과정 영상으로 기록·책임감정제 등 도입
6월27일~7월7일 '한국고미술협회전'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고미술협회가 고미술 감정 신뢰성 회복에 힘 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정준 고미술협회 신임 회장은 28일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 '2018 한국고미술협회전-화합으로 전통으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협회의 발전 방향을 이야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정확하고 확실하게 고미술품을 감정하기 위해 감정위원이 이번에 충원됐다. 분야별로 감정사를 둬서 과거 다각도에서 실수가 있던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정준 회장은 지난 4월 한국고미술협회 제25대 회장에 선출됐다. 협회장직을 맡은 지 2개월밖에 안됐으나 과거 전 회장의 오랜 집권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협회의 고미술품 거품 감정 등 고미술협회와 관련한 내외부의 문제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박 회장은 고미술품의 투명한 감정 제도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 방책이 '책임감정제'다. 그는 "책임감정제를 도입했다. 두 번 이상 잘못된 고증한 일이 적발된 회원에 감정위원 자리가 박탈된다"고 달라진 협회의 내부상황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8일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 고미술협회전 기자간담회에 박정준 협회장, 양의숙 전시위원장, 김경수 수석 부위원장(왼쪽부터)이 참석했다. 2018.06.28 89hklee@newspim.com

신소윤 고미술협회 부회장은 감정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회장 취임 후 고미술을 감정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하고 있다"며 "감정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고 개선해야한다는 취지에서다. 개선점은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의숙 전시위원장은 고미술품에 대한 이력(훼손, 보수 사항 등)을 소비자들이 모두 알 수 있도록 표기하겠다고 소개했다. 양의숙은 "예를 들어 도자기가 예전에 깨졌고 보수한 부분 등 작품에 대한 상세 이력을 모두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 같은 과정들이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냈다.

청자수이장경병(靑瓷獸耳長頸甁)고려시대, 25.9x7.7x8.6cm [사진=고미술협회]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고미술협회원들은 고미술 감정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의숙 위원장은 "1차적으로 협회위원들이 감정한다"며 "우선 부산, 대구, 전주 등 전국 현장에서 약식으로 감정해온 미술품을 일주일간 1차적으로 감정한다. 다음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와 고미술협회 감정위원(총 63명)이 아닌 특별 감정위원을 초빙해 최종 감정을 내린다"고 소개했다.

새로운 협회장이 선출되면서 바뀌는 또 다른 점은 고미술협회에서 감정을 받을 시 필요하면 보증서를 감정 금액에 상관 없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위조 방지를 위해 박 협회장 취임 후 감정서 형식도 바꿨다. 

백자청화화조문호(白磁靑畵花鳥文壺), 33.3x39.0cm [사진=고미술협회]

박 회장은 협회 개혁을 위해 전시 '2018 한국고미술협회展'을 마련했다. 지난 27일 개막해 오는 7월7일까지 인사동 소재 아라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고서화, 도자기, 금속, 목기, 민속품 등 전문분야 감정인의 감정을 마친 진품만을 전시, 판매하고 일정 금액 이상으로 판매된 작품에 대해서는 협회 이름으로 보증서를 발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하근 부회장, 박정준 협회장, 양의숙 전시위원장, 김경수 수석부위원장, 신소윤 부회장 2018.0628 89hklee@newspim.com

전시 기간 동안 회원은 물론 애호가 개인이 소장한 유물에 대해 전시 기간 동안에 무료 감정을 병행 진행한다.

고려창건 1100주년을 맞이해 고려 공예예술의 우수성과 도전에 담긴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코너'도 마련됐다. 중국풍을 띠지만 아래 규석받침 4개의 흔적이 보이는 우리 고려청자 '청자수이장경병'(약 1억원), 유려한 곡선과 정갈한 묵필을 뽐내는 18세기 청화백자 '백자청화화조문호'(약 8억원) 등을 볼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