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중공업, 5.5조원 공공발주 참여"청원 봇물...업계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정당업자'지정으로 정부 사업 참여 제한
"위기의 조선업 살리는 차원 기회줘야" 여론 확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조선업계 '맏형' 현대중공업이 5조5000억원 규모의 정부 공공발주에 참여할 수 있을지를 놓고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법대로라면 내년말까지 정부 발주 사업에 원천 참여할 수 없지만, 국내 조선업 전체를 위해 정치적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배제될 경우 정부의 공공 발주 계획 자체가 뒤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울산시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을 중심으로 "조선경기가 살아날 때까지만이라도 현대중공업의 공공선박 입찰참가 제한을 유예해 달라"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글을 올려 국민청원도 진행중이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의 지은 죄는 밉지만 위기의 조선산업을 살려서 피폐해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구조조정을 막고, 일자리 지키고, 노동자도 지킬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을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꼭 포함 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초 '조선산업 발전전략' 발표를 통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5조5000억원 규모의 공공발주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방위사업청에서 올해와 내년 군함 10척 이상, 해양수산부에서 올해와 내년 순찰선 등을 각각 6척, 7척을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부정당업자'로 등록된 만큼 현행법에 따라 공공발주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부정당사업자는 정부 발주 사업에 입찰·계약 관련 서류를 허위로 꾸미거나 정당한 이유없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자 등을 뜻한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76조'에 따르면, 부정당업자로 지정될 경우 최소 2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국가 기관이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 자격이 제한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뇌물 사건'에 연루되며 2019년 11월까지 2년간 군함 등 국가가 진행하는 공공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당시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을 수주하자 현대중공업 전 임원은 수출용 원전에 사용할 부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에게 뇌물을 건냈다.

문제는 군함과 잠수함 등 특수선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을 배제할 경우 정부가 발표한 5조5000억원 규모의 공공발주 물량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대형 군함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만이 건조 경험이 있는데, 현대중공업이 빠질 경우 대우조선으로 일감이 몰릴수 있지만 대우조선도 제대로 물량을 소화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조선사의 도크(dock) 스케줄상 도저히 정부 물량을 대우조선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렵고, 특히 현대중공업만이 할 수 있는 군함과 잠수함 등의 설계기술이 있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을 원천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결국 현대중공업도 정부 물량 일부를 나눠 맡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현대중공업이 배제될 경우 정부 발주에 대한 대우조선 단독 입찰에 따른 수의 계약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논란 거리다.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발주에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경우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고, 그럴 경우 세금 낭비 논란이 뒤따를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러나 "법적 결정이 나왔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으로선 공식적으로 할 얘기가 없고 그저 선처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