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영사기보다 10배 밝아...하반기 한국·미국에 도입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극장 전용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공개하고, 영화관 산업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씨네마크 극장에서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시사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씨네마크 극장에서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 시네마 스크린’은 기존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밝기와 명암비를 개선한 세계 최초의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이다. 영사기 필요 없이 화면 자체가 빛을 내며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현재 시중에 있는 프로젝터 램프보다 약 10배 이상 향상한 밝기(최대 500니트)로 암실 환경 뿐만 아니라 밝은 환경에서도 다양한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오디오 기술을 가진 하만과 협업해 영화 사운드가 극장 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한국과 미국에서 ‘삼성 시네마 스크린’ 영화관을 시범 운영하고, 올해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