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쩌다 어른' 설민석 "일본, 우리 구석기 역사도 왜곡…중국 진나라 '비선실세' 조고의 최후는 비참했다"
[뉴스핌=최원진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이 '어쩌다 어른'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을 언급했다.
설민석은 지난 7일 방송한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우리나라 구석기 유물은 언제 발견됐는지 아느냐? 바로 일제강점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일본은 구석기 유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를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다"며 "일본이 주장한 한반도 지배 논리는 내선일체(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다)와 일선동조론(일제가 퍼뜨린 역사 이론으로 일본인과 조선인의 조상은 동일하다)이었다. 일본의 천조대신과 우리 단군이 가족이였다는 논리로 지배 합리화 정책을 펼쳤다. 그런데 일본보다 우리가 먼저 구석기 유물을 발견한 것. 일본은 우리 구석기 유물 발견을 부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설민석은 일본의 과거 역사 왜곡을 중국 사자성어에 비유했다. 그는 "중국 진나라에 한 환관이 있었다. 왕 옆에서 실세 역할을 하면서 권력을 휘둘렀다. 바로 조고라는 사람"이라며 "하루는 자기를 진실하게 따르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테스트를 했다. 노루 한 마리를 끌고오더니 '이 말 명말이야'라고 말했다. '말이 아닌 사슴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죽이고 말이라고 동조한 사람들만 곁에 뒀다. 조고의 최후는 역사가 심판했다. 그는 새로운 왕에 의해 척결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설민석은 "이를 지록위마라고 한다. 일본은 우리 구석기 시대 유물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늘을 하늘이라 부르지 않고 인간을 인간이라고 칭하지 않았다. 이는 자기들의 논리에 맞게 권력 유지를 위해 현실, 역사를 부정한 범죄"라며 "조고와 똑같은 행위다. 일본은 결국 연합군과 우리 독립군에 의해 심판을 받고 패했다. 역사 왜곡은 반드시 역사가 심판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어쩌다 어른'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