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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펜트하우스2' 진지희 "시즌3 전혀 예측안돼…로나와 절친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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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가 종영한 가운데 진지희가 또 한 차례 성장한 스스로를 돌아봤다. 그는 '헤라 키즈들' 중 시즌1과는 가장 달라진 면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진지희는 5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무려 1년 반의 대장정 중 두 시즌의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제 시즌3 촬영을 앞둔 그는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를 기대해 마지않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출연한 배우 진지희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4.06 jyyang@newspim.com

"제니가 시즌1 마지막에 로나(김현수)를 좀 돕기도 하고 츤데레같은 면을 보여줬었죠. 시즌2에서는 로나랑 가까워지면서 왕따를 당하게도 되고요. 이런 설정은 저도 대본을 보고 처음 알게 됐어요. 마냥 통통 튀던 제니가 여러 고난을 겪기도 하고 마음이 성숙하면서 철 드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시즌이었어요. 헤라 키즈들 중에 가장 감정과 성장의 폭이 컸던 캐릭터라 그런 부분을 신경썼고요. 특히나 감정적인 소모가 굉장히 큰 신들이 많아서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죠."

진지희의 말처럼 마냥 철없어 보이던 제니에게 시즌2에서는 고난이 제법 많이 닥쳤다. 로나와 가까이 지내다 괴롭힘도 당하고, 엄마가 하는 일을 알게 되면서 심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겪었다. 진지희는 여러 신들을 하나씩 언급하며 가장 좋았던 수난을 떠올렸다.

"매 신에서 좀 더 잘 해볼걸 하는 생각은 들죠. 그래도 제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엄마한테 난 사실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왜 엄마는 모르느냐고 울면서 말하고, 원형탈모를 고백하는 신에서 좀 제니의 심정이 많이 표현된 것 같아요. 그 회차에 제니의 감정들이 좀 차곡차곡 쌓여서 잘 보여줄 수 있었죠. 로나를 도와주는 것부터 석경이(한지현), 은별이(최예빈) 협박에 어쩔 수 없이 괴롭히면서 내적으로 '이러면 안되는데' 하고 갈등했을 거예요. 그러면서도 '내가 살려면 이렇게 해야해' 하면서 충돌하는 마음을 겪기도 했겠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출연한 배우 진지희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4.06 jyyang@newspim.com

특히 이 장면에서 진지희는 어김없이 엄마 마리 역의 신은경에게 큰 도움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당시 마치 제니가 된 것처럼, 그의 감정과 마음을 느끼고 몰입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그날은 정말 하루의 감정을 다 소비하면서 찍은 기억이 나요. 하루종일 울고도 그 순간 딱 되니까 제가 헤라 키즈들한테 당했던 고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죠. 마치 제니가 된 것처럼요. 연기하는 저도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신은경 선배님이 전혀 생각지 못하게 받아주시는 거예요. 정말 엄마처럼요. 그렇게 제니의 감정이 터질 수 있었던 건 선배님 덕분이었죠. 엄마에게 말 못했던 감정이 다 터지면서 시청자들이 이 신 보면서 우셨다고도 할 정도라 뿌듯했어요.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했죠."

엄마 마리의 직업을 제니가 알게되는 순간도 비슷했다. 진지희는 앞서 시즌1 종영 인터뷰 당시 엄마가 헤라펠리스 내 사우나의 세신사로 일하는 걸 제니가 알게 됐을 때 반응을 확신하지 못했다. 제니가 엄마를 감싸고 이해하는 장면은 그도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다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출연한 배우 진지희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4.06 jyyang@newspim.com

"제니가 좀 창피해하거나 엄마한테 뭐라고 할 것 같고 모녀 사이가 틀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얘기한 적도 있어요. 오히려 제 예상과 정반대로 엄마의 상황을 바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놀랐죠. 딸로서 엄마를 챙기는 모습을 작가님이 그려주셨어요. 대본 보고 '내 생각이랑은 정말 다르네?' 했던 부분이 정말 많았어요.(웃음) 시즌3 역시 전혀 예상이 안돼요. 제니가 쭉 이대로 가게 될지, 아니면 다시 독해질지도 모르는 거죠."

시즌3를 앞두고 준비하며, 진지희는 나름대로 희망사항을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번 강조했듯 누구의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다. 김순옥 작가의 손에 달린 제니의 운명을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은 로나랑 다시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제니는 로나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너무 좋아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원망을 하게 되잖아요. 엄마가 깜방에 가는 바람에요. 그걸 제니가 이해하게 된다면 로나와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로나의 절친이 되고 싶어요. 이번 드라마 통해서는 진지희가 다 컸구나. 이런 연기도 저런 연기도 다 되는구나 하는 걸 장기전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아요. 그런 의미에서 정말 고마운 작품이죠."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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