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방식 변경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가 오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고한승 신임 회장이 취임 후 언론에 얼굴을 비추는 첫 공식 일정이다. 그런데 이를 앞두고 잡음이 일고있다. 질의응답 등 진행 방식을 변경해서다.
바이오협회는 당초 지난 17일 출입기자들에 언론기자 간담회 초청장을 송부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사진=한국바이오협회] |
문제는 고 신임 회장에 대한 질의응답 부분이었다.
협회는 "사전 수신된 질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우수 질문으로 선정된 분에게는 언론기자 간담회 시 고한승 신임회장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수 질의자로 선정된 분들께는 사전에 개별 연락을 드릴 예정"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 관련 질문은 지양해주시길 바라며, 업계 및 협회 관련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 질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전 질문을 받으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개별 기업에 대한 질문은 제한하고, 우수 질의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빚어졌다.
이후 협회는 간담회를 하루 앞둔 23일 질의응답 방식을 변경했다. 최초 사전선택 질의응답을 실시간 질의응답으로 바꾼 것이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표현상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우수 질문이나 우수 질의자는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다. 실시간으로 나올 질문을 사전에 받되 시간 제한상 일부만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의미가 잘못 표현됐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