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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 특별법 후퇴' 논란에 진화나선 與…"최대한 원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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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19일 부산시장 예비후보들 만나 처리의지 재확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가덕 신공항 특별법 수정안 추진을 놓고 당 안팎에서 반발이 거세지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진화에 나섰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가덕 특별법을 원안대로 최대한 반영해 처리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낙연 당대표의 가덕 신공항 추진 의지에 대한 구상을 부산 출신 의원이 맡게 될 것"이라며 가덕 신공항 특별위원회 출범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면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인영 예비후보, 김 원내대표, 김영춘, 변성완 예비후보. 2021.02.19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당초 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 각종 특례를 담은 특별법 처리를 약속했으나, 지난 17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위 심사과정에서 원안의 상당부분이 후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예타는 면제하되 공항공사 설립·조세 및 부담금감면 특례 삭제 등 각종 특례 조항을 대폭 삭제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이를 두고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당 안팎에서 '공약 후퇴논란'이 일자 당 지도부가 다시 수습에 나섰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곧바로 하고 신속하게 사업에 나서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오늘 무슨 일이 있더라도 (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해야 한다"며 "핵심 내용이 담긴 법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 직후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최대한 원안에 가까운 특별법 처리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원내대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며 "원안 수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부산이 원하는 큰 골자는 반영해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예타 면제 여부와 관련해선 "국토위 위원들과 안을 주고 받고 있다. 예타 면제도 가능하게 만드는 것으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국토위는 이날 오전 10시께 법안소위를 열고 특별법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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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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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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