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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논의에 항공업계 '술렁'…장거리노선 대한항공·LCC 경쟁구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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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 국제선 확대 노리는 LCC 수혜 가능성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 관건…대한항공, 에어부산 활용 고심
정치논리 작용으로 계획 변경 우려…지역 공항 포화도 걱정
"생존 어려운데 비효율 커질수도…슬롯 배분 공정해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항공업계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논의에 급물살을 타면서 술렁이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이 현실화할 경우 부산발 국제선의 확대 여지가 커지는 만큼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다만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논의에 속도가 붙는 상황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갖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제출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11.26 kilroy023@newspim.com

◆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26일 본희의 통과 가시화…장거리 노선 항공사·슬롯 배분이 관건

19일 정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 의결이 예정돼 있다. 앞서 17일 국회 교통소위원회 심사와 19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심의·의결 후 25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게 된다. 여야가 한 목소리로 2월 임시국회 내 특별법 처리를 밀어붙이고 있어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가덕도 신공항이 현실화하면 항공사들은 장기적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지역발 국제선 확대 경쟁을 벌였던 LCC들이 이익을 늘리기가 용이해진다. 주변 입지 제한으로 인해 확장성이 떨어지는 김해공항에 비해 가덕도 신공항은 공항 규모를 확대, 특정 시간대에 공항을 이용할 권리인 슬롯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이 가져가게 될 이익도 그만큼 커진다.

특히 관심이 가는 대목은 장거리 노선이다. 가덕도 신공항은 미국 LA나 프랑스 파리 등 주요 장거리 노선 유치를 염두에 두고 있어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진행 중인 만큼 통합 대한항공이 유일한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하지만, 항공기 기술 진화를 고려하면 LCC 역시 부산에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할 수도 있다. 현재도 중·소형 항공기 가운데 A321XLR 등은 부산에서 유럽 노선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다만 운항 원가를 고려할 때 장거리 노선에 중·소형기를 실제로 띄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대형기는 한 번에 많은 티켓을 판매, 규모의 경제를 일으켜 단위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데 반해 중·소형기는 비효율이 생길 수 있어서다. 하지만 가덕도 신공항을 이용할 잠재 소비자 규모로는 대형기를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소형기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관건은 신공항의 슬롯 배분 방식이다. 현재로서는 부산을 거점으로 둔 에어부산이 슬롯 배분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신공항이 들어서면 기존 김해공항의 국제선은 모두 신공항으로 넘어가는데, 항공당국인 국토교통부는 기존에 슬롯을 배정받은 항공사에게 추가 슬롯을 배분받을 우선권을 부여한다. 김해공항 내 수요가 많은 시간대 슬롯을 상당수 보유한 에어부산이 그만큼 유리하다. 지역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통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이 에어부산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하지만 공항 건설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만큼 변수도 많다. 부산 지역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마무리 후 만들어질 통합 LCC가 가덕도 신공항의 거점항공사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통합 대한항공의 영향력도 커지지만 서울에 거점을 둔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부산으로 거점을 옮기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양사의 기업결합심사를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런 점을 고려할지도 관심사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김해공항 확대안 재검토 사라져…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등 공약 남발도 우려

다만 항공업계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논의가 부산시장 보권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점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역 경제는 물론 항공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보다는 정치권의 지역 민심 공략의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특히 업계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번복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기존에 추진되던 김해공항 확대안에 대한 검토단계가 사라진 채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기존 김해공항 확대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을 낸 이후 정치권은 곧바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 김해 신공항 건설이 불가능하다면 그 대안의 하나로 가덕도가 타당한지 검토하는 단계는 사라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무총리실의 김해 신공항 추진 재검토 발표가 곧바로 가덕도 신공항로 귀결되면서 김해 신공항의 타당성 여부 논의는 실종됐다"며 "김해공항 포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여러 차례 번복돼 온 만큼 건설까지 긴 시간이 필요한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한 전망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토부 역시 특별법이 통과돼도 총리실 검증에 대한 해석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최근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 "(예비타당성조사는 면제되지만) 사전타당성 조사나 기본 계획성 수립, 이후 행정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실 발표에 대해서도 "김해 신공항을 중단할 정도의 문제인가 등을 파악해야 입장을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제처에 관련 해석을 의뢰한 국토부는 법제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계기로 선심성 지역 공항 건설 공약이 남발하는 것 또한 우려 요소다.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연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특별법 공청회가 대표적이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각각 대표발의한 해당 법안 2건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맞대응 성격으로 추진되고 있다.

항공업계는 지역 공항이 우후죽순 생겨날 경우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치킨게임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항공 수요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지역 공항이 확대되면 한정된 예산을 낭비하게 되는 만큼 업계 내 비효율이 커지는 상황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공항 숫자가 늘어나는 것보다는 공항 운영에서 슬롯을 어떻게 배분할지가 항공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정치적인 논리보다 항공업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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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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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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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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