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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하루만에 다시 100명대...설연휴 재확산 '빨간불'

전일대비 175명 증가, 하루만에 신규 환자 85명 급증
양성율 0.5~0.7% 구간 고착, 검사건수에 따라 변동
설연휴 재확산 차단 '비상', 5인금지 등 준수해야

  •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11:39
  •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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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83일만에 두자릿수에 진입했던 서울 신규 환자 규모가 하루만에 다시 100명대 후반으로 급증했다. 설연휴를 앞두고 확진자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재확산 차단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1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75명 증가한 2만55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한 343명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서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늘어 누적 7만8844명이라고 밝혔다. 2021.02.02 mironj19@newspim.com

확진율(양성율)이 0.5~0.7% 구간을 오가며 검사건수가 증가하면 확진자 규모도 이에 비례해 늘어나는 양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8일 기준 검사건수는 3만1639명으로 9일 확진자 175명 발생에 따른 양성율은 0.6%다. 최근 2주간 양성율은 0.5% 아래로 떨어진 건 1월 30일(0.4%)이 유일하다.

9일 기준 검사건수가 3만3004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일 확진자 규모도 100명 후반에서 200명 초반 사이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양성율이 대폭 하락이 없다면 신규 확진 두자릿수 유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신규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175명은 집단감염 15명, 병원 및 요양시설 10명, 확진자 접촉 81명, 감염경로 조사 중 63명, 해외유입 6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 관련 6명,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2명,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2명 등이다.

이중 용산구 지인모임은 용산구 거주자 1명이 1일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27명, 9일 8명이 추가돼 총 36명(서울시민 34명)이 감염됐다. 신규 환자 8명은 가족 2명, 지인 6명 등이다. 접촉자 48명을 검사해 양성 35명, 음성 113명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에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가족에 전파되고 다시 가족이 다니는 어린이집, 추가 확진자가 운영하는 음식점 이용자 등 n차 감염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설연휴를 앞두고 다시 확진자 규모가 100명대 후반까지 증가하면 재확산 차단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준수 등을 거듭 요청하고 있지만 연휴기간 동안 가족모임을 관리, 감독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점에 실효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연휴에도 2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 46개소를 운영한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불안하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가족과 친지의 안전을 위해 설연휴 방역에 적극 동참할 것을 거듭 부탁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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