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삼성전자, 인텔 파운드리 수주할까...수혜株 물색 '분주'

기사입력 : 2021년01월22일 17:27

최종수정 : 2021년01월22일 17: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텔 "특정 기술·제품 외부 파운드리 이용 확대"
원익IPS·유진테크·코미코·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관심'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2일 오후 4시2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반도체 종합기업 인텔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 체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들이 수혜주 물색에 분주한 모습이다. 시장 안팎에서는 원익IPS와 유진테크, 코미코 등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 업체들에 주목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8%(1300원) 하락한 8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IT전문매체 세미어큐레이트는 인텔이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웨이퍼 월 1만5000장 규모의 인텔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장 막판 삼성전자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구체적인 파운드리 업체명을 거론하지 않으면서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전자와 관련된 소부장 반도체 업체들은 수혜 기대감에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원익IPS는 0.30% 올랐다. 원익IPS는 이날 5만52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익IPS의 경우 전날 공시한 대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계약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외에 코미코와 유진테크가 각각 9.07%, 5.19% 상승했다. 반면 이날 상승 출발한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3.32% 하락 마감했다.

인텔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팻 겔싱어 차기 인텔 CEO는 21일(현지시간) 진행된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 제품의 대다수가 내부에서 제작될 것"이라면서도 "특정 기술과 제품은 외부 파운드리를 이용할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파운드리 업체는 언급하지 않았다. 겔싱어는 내달 정식으로 CEO 자리에 오른 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인텔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PC메인보드에 필요한 칩셋 생산 물량을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맡기는 듀얼벤더 활용방안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의 경우 14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중앙처리장치(CPU)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경우 5nm, 7nm 공정에서 만들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스틴 팹(공장)이 14nm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양사 간의 협력이 CPU보다는 GPU 및 칩셋 생산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오스틴 팹 2공장 증설을 통해 5nm 이상 선단공정에서의 고부가제품 양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인텔이 GPU 외주 물량은 TSMC에, 사우스브리지 칩셋 물량은 삼성전자에 맡겼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CPU 혹은 GPU 외주 시기는 빨라도 오는 2022년 하반기 이후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파운더리에서 양산 가능한 품목도 GPU가 아니라 PCH(Platform Controller Hub)와 5G SoC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이제 인텔과 삼성의 파운드리 협력이 현실화될 경우 신규 투자 및 공장 증설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혜주로는 원익IPS와 유진테크, 코미코,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이 거론된다. 원익IPS는 반도체 증착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진테크는 삼성전자에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납품한다.

이외에 코미코는 오스틴에 정밀세정과 특수코팅, 반도체 기능성 부품 판매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미국 법인을 두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제조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프로세스케미칼(식각액, 신너, 현상액, 박리액 등), 화인케미칼(포토레지스트용 원료 등), 칼라 페이스트 등을 생산한다.

이종욱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투자가 늘어날 때 수혜를 받는 업체로는 "원익IPS, 유진테크 등이 있다"며 "비메모리 수주가 신규 투자나 CAPA(생산능력) 증설로 이어질 때 원익IPS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또 오스틴공장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경우에는 코미코나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