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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하락...바이든 부양안 효과 사라지고 팬데믹 우려↑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20:27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20:27

[런던/상하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안 발표에 따른 시장 견인 효과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에 빠르게 희석되며 15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유럽장 초반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2% 내리고 있으며,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3% 하락 중이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런던브리지 백신 센터 앞에 시민들이 줄 지어 서 있다. 2021.01.05 gong@newspim.com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4% 하락하고 있으며, 영국 FTSE100 지수는 0.6% 내리고 있다. 특히 영국 증시는 11월 영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봄 첫 봉쇄조치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더욱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유럽에서 팬데믹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 봉쇄조치가 강화되면서 세계 경제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프랑스는 국경통제를 강화하고 최소 2주 간 야간 통행금지 시간을 오후 6시로 두 시간 앞당겼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매우 신속한 행동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개월여 만에 최다를 기록한 탓에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도 0.2% 하락했다.

미중 긴장이 한층 고조된 것도 중국증시에 부담을 줬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4일 남중국해 문제 영유권 분쟁과 관련된 중국 관계자들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와 함께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다만 앞서 아시아장까지는 바이든 부양안 효과가 이어지며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사상최고치에 근접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415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1조달러 규모의 현금지급, 4400억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 지원 등을 포함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제시했다. 이번 부양안에는 전국민 현금 지급 규모가 1인당 1400달러로 제시됐다.

하지만 이에 따른 시장 견인 효과가 오래 가지 못했다. 애버딘스탠다드인베스트먼츠의 투자 책임자인 제임스 애세이는 "대규모 경기부양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시장은 실망한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아마도 현금 지급이 2000달러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 듯 하다"며 "하지만 이미 600달러의 현금 지급이 합의됐으므로 총합은 2000달러가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대규모 경기부양에 따른 비용이 증세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인버네스카운슬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팀 그리스키는 "이번 경기부양이 세금 측면에서 어떤 의미일지가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돈 쓰기는 쉽지만, 그 돈을 누가 갚을 것이냐의 문제가 남아 있다"며 "시장은 정치는 쉽게 무시하지만 세금은 절대 무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 선호가 살아나며 미달러가 오르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2% 오르며,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 국채 가격도 반등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1.1107%로 전일 종가인 1.129%에서 하락하고 있으며, 30년물 수익률도 1.874%에서 1.850%로 내리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최근 약달러와 중국의 수입 지표 호재에 힘입어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팬데믹 우려에 1% 가량 하락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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