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신년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안전·신뢰성 절대 타협 않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독립 첫해 핵심 과제 품질, 고객 가치, 인재 꼽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품질 성능을 포기하더라도 안전성과 신뢰성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사장은 4일 임직원들에게 "지난 30여년의 '도전과 혁신' 역사를 디딤돌 삼아 2021년을 LG에너지솔루션의 도전과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어가자"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사장은 특히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새해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고 새로운 도약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지난해는 자동차 전지의 폭발적 성장 및 흑자 전환과 더불어 다수의 전기차 고객을 확보하면서 성장의 모멘텀을 재구축하고 수익성 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낸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독립한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과제로 품질, 고객 가치, 인재를 꼽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CEO 김종현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1.01.04 yunyun@newspim.com

김 사장은 우선 "품질에 있어 성능을 포기하더라도 '안전성과 신뢰성'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는 성능 면에서 자동차전지, IT,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 영역에서 리튬 전지 시장을 이끌어왔고 업계 표준을 만들어왔다"면서도 "시장 확대에 따라 더 중요해지고 있는 안전성과 신뢰성 면에서 우리의 노력이 충분했는지, 나와 우리 가족이 진정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한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고객이 생각지도 못한,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경쟁사보다 탁월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자"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그들의 브랜드에 열광하는 충성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남들이 줄 수 없는 탁월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리튬이온전지는 소재 차별화 및 팩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고에너지밀도·급속충전·장수명·저원가 솔루션을 제공하자"면서 "혁신 전지 분야에서도 경쟁사보다 상품화의 시기나 제품의 완성도 면에서 앞서 갈 수 있도록 하자"고 부연했다. 아울러 "제조 뿐만 아니라 배터리 리스나 리유즈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 사업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고 성장해 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면서 "근무환경· 조직 체계·소통·일하는 방식 등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종현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여러분,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금년은 LG에너지솔루션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새해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고 새로운 도약에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지난해는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자동차 전지의 폭발적 성장 및 흑자 전환과 더불어 다수의 전기차 고객을 확보하면서 성장의 모멘텀을 재구축하고 수익성 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낸 한해였습니다. ESS의 경우도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 등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두가 코로나 19로 인한 시장의 위축과 행동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온 택트(On-tact)를 비롯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저는 독립한 우리 LG에너지솔루션을 고객·구성원·주주 그리고 사회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핵심이 무엇일까를 다시 고민해 봤습니다.

결론은 우리가 그동안 줄곧 강조해왔던 절대 가치 바로 '품질'과 '고객 가치', 그리고 '인재'였습니다.

첫째, 품질에 있어 성능을 포기하더라도 '안전성과 신뢰성'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성능 면에서 자동차전지·IT·ESS 등 전 영역에서 리튬 전지 시장을 리드해 왔고 업계 표준을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시장 확대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안전성과 신뢰성 면에서 우리의 노력이 충분했는지, 나와 우리 가족이 진정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하겠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고객의 무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전 부문이 안전성과 신뢰성에서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내는데 관심과 노력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사업과 모든 의사 결정의 최우선 순위를 품질에 두고, 이에 맞도록 수주·생산·투자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 하겠습니다. ▲품질센터 조직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품질에 대한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품질센터장에게 최고의 권한을 부여하겠습니다. ▲현장의 품질 관련 인식이 내용의 가감과 전달의 시간차 없이 저를 포함한 Top Management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문화를 혁신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고객과 시장이 안심할 수 있도록 "고객 불량 제로(Zero) 전지"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둘째,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봅시다.

전세계 친환경 에너지 시장은 이미 폭발적인 성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대규모 차기 전기차 프로젝트는 물론 소형, ESS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기회가 생기고 그 만큼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이러한 무한 경쟁에서 이기는 법은 간단합니다. 고객이 생각지도 못한,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경쟁사보다 탁월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 우리를 열정적으로 지지해주는 Fandom Customer Group은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그들의 브랜드에 열광하는 충성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남들이 줄 수 없는 탁월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Fandom Customer Group을 만들기 위해서 ▲기존 리튬이온전지는 소재 차별화 및 팩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고에너지밀도·급속충전·장수명·저원가 솔루션을 제공하고 BMS 진단 기능 강화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 모두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품질을 구현하겠습니다. ▲소재와 공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혁신 전지 분야에서도 경쟁사보다 상품화의 시기나 제품의 완성도 면에서 앞서 갈 수 있도록 Open Innovation을 포함하여 보다 도전적인 시도를 추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배터리 데이터 및 차량 운영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조 뿐만 아니라 배터리 리스나 리유즈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 등 'Battery as a Service' 모델도 적극 발굴하고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고 성장해 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앞서 얘기한 '품질 우선'과 '고객가치 혁신'도 결국 '사람'이 해내는 것입니다. 우리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의 의견이 사업에 반영되는 '소통의 창'이 항상 열려있고 개개인이 하고픈 일을 할 수 있게 기회가 주어지며 힘들지만 성취한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성장하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본사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인재의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관점의 HR 제도를 만들겠습니다. ▲젊은 세대가 많은 우리 조직의 특성을 고려하여 근무환경· 조직 체계·소통·일하는 방식 등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현업 조직 책임자에게 보상을 포함한 재량권을 대폭 확대하여, 현업 주도의 HR 시스템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빅 데이터 기반의 평가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이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여 임직원의 동기부여와 역량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30여년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디딤돌 삼아 2021년을 LG에너지솔루션의 '도전과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어 갑시다.

이를 통해 우리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주주·구성원 그리고 사회로부터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합시다.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여러분이 꿈 꾸시는 모든 것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