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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라이벌] 천덕꾸러기는 옛말, '가전 날다'…삼성 이재승·LG 류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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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삼성 생활가전사업부 첫 사장...히트상품 연달아 출시
류재철 부사장, 글로벌 시장서 LG 가전 지배력 높여

[편집자주] 2020년 국내 산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했습니다. 항공, 자동차, 철강 등 전통의 뿌리 업종들은 코로나19 직격탄에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반도체, 가전 등 비대면 업종은 호황기를 누렸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은 어떨까요. 전대미문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 해를 맞는 주요 그룹의 사령관 면면을 통해 업종 간 사업의 향방을 가늠해 봅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과 관련해 천덕꾸러기로 불리던 백색가전이 올해는 힘차게 날았다. 수년간 백색을 벗어내고 디자인, 인공지능 등 다양한 색깔을 입혀온 결과가 빛을 보게된 것이다.

올해는 특히 생활가전 업계에게는 코로나19가 전화위복이 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는 수요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펜트업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 3분기에는 국내 양대 가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뉴스룸 영상을 통해 신제품 냉장고 뉴셰프컬렉션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2020.07.02 sjh@newspim.com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격 높인 이재승 사장 

올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처음으로 사장을 배출했다. 생활가전사업은 반도체, 스마트폰 대비 매출 기여도가 적어 사업부 가운데 관심도가 낮은 편에 속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을 필두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뤘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을 수장으로 둔 사업부로 한층 격상됐다. 

이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1960년생으로 고려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는 1986년 입사해 줄곧 생활가전 관련 사업부에서 근무해 삼성 가전 34년 역사의 '산증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가 주로 몸담았던 분야는 연구, 개발 쪽이다. 냉동공조연구실에서 시작해 1994년 냉장고 개발, 1996년부터는 시스템에어컨 등을 담당하는 생활시스템연구소, 시스템가전 선행그룹에서 근무했다. 2002년에는 생활가전 기반 기술을 담당하다 이듬해 다시 시스템가전사업부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6년 생활가전사업부 시스템랩장, 2007년 선행개발그룹장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2008년 5월, 입사 후 20여 년간 생활가전 기술 개발의 공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6년 뒤인 2014년 12월 전무에 선임됐고 2017년 5월 인사에서 부사장에 올랐다. 부사장 승진 당시 그는 애드워시·플렉스워시 세탁기, 무풍에어컨, 셰프컬렉션·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시장에서 인기를 끈 혁신제품 개발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주목 받았다.

그러다 올해 1월 인사에서 사업부를 총괄하는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선임됐고 지난 2일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생활가전 사업부 출신 첫 사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 사장은 2015년부터 냉장고개발그룹장과 생활가전 개발팀장을 역임하면서 최근 삼성전자 가전 실적 향상의 주역인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이를 통해 가전업계에서의 삼성전자 위상이 한층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장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는 "2020년 1월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사장 승진을 통해 삼성전자 가전사업의 글로벌 1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2020 신기술상용화 촉진대회'서 은탑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블레이드리스(Bladeless) 기술을 적용, 풍량 손실 없이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냉방이 가능하고 열 환경 쾌적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에어컨(360도 카세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12.13 iamkym@newspim.com

◆ 취향 가전 '비스포크' 승승장구...역대 최고 실적 기대

이 사장이 이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올해 펜트업 효과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집에 머무는 이들이 늘었고, 이는 편리함을 주면서 인테리어 역할을 하는 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 삼성전자에서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주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가 효자 노릇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제품 타입·소재 ·색상 등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한 데 이어 직화오븐·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인덕션·큐브냉장고 등 주방 가전으로 맞춤형 콘셉트를 확대해 '비스포크 키친'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냉장고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식기세척기와 인덕션,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등은 비스포크 디자인을 통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체감을 주는 주방을 구성할 수 있게 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올해 1~10월 국내에서 삼성전자 식기세척기와 인덕션은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0%, 130% 수준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7월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업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도어 패널, 엣지 프레임, 수납존, 정수기 등에 따라 총 150가지 형태를 구성할 수 있고 도어 패널을 이탈리아 유명 금속 가공 전문업체와의 협업으로 제작하면서 고급스럽게 갖춘 것이 특징이다. 1000만원 안팎의 높은 출고가에도 뉴 셰프컬렉션은 출시 한 달 만에 1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올 초 이 사장이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오른 후 처음으로 내놓은 신제품 '그랑데AI 세탁기·건조기'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깔끔한 디자인에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하면서 출시 넉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대(세탁기, 건조기 합산)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출시한 제품 전반이 선전하면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가전 수요가 급증, 3분기에는 생활가전 사업부가 속해 있는 CE부문이 2016년 2분기(1조원)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인 1조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가에서는 CE부문 연간 영업이익이 3조5000억원에서 4조원 수준에 이르는 역대 최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활가전사업부 실적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지만 생활가전사업부 영업이익은 1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CE부문에서 TV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를 제외한 생활가전사업부 영업이익을 1조139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생활가전사업부 영업이익 추정치인 5820억원보다 96%나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류재철 LG전자 H&A사업부장(부사장). 2020.12.22 sjh@newspim.com

◆ 류재철 부사장, 글로벌 가전 시장서 LG전자 지배력 강화

LG전자는 최근 단행한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류재철 부사장을 H&A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류 부사장 역시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못지않은 정통 '가전 맨'이다. 그는 LG전자에서 30여 년 동안 가전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며 실력을 쌓았다. 

1967년생인 류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LG전자에는 1989년에 입사, 가전연구소 세탁기 연구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2005년에는 세탁기 연구실 Product Development 3팀장을, 2007년에는 세탁기 27인치 PBL(Product Business Leader)을 맡았다.

상무 승진은 2010년 12월 인사에서 이뤄졌다. 류 부사장은 상무에 선임되면서 세탁기프론트로더(드럼세탁기) 사업팀장을 맡았다. 이후 세탁기 생산담당, 냉장고생산담당, 가정용에어컨(RAC)사업담당을 거쳤으며 2016년 말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로 승진했다.

부사장 타이틀은 전무 승진 1년 만에 달았다. 그는 트윈워시, 스타일러, 코드제로 A9 등 시장선도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한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이후 3년 동안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으로서 전세계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높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LG전자는 이러한 류 부사장의 능력을 인정, 회사 전체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로 건조기 불모지였던 국내 시장에 건조기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라며 "류 부사장은 생활가전 분야에서 신(新)가전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며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Objet Collection(LG 오브제컬렉션)'을 통해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글로벌 1등 가전 회사로...매출 21조·이익 2조 

LG전자 H&A사업부가 올해 역대 최대 성적을 내면서 미국 가전 명가 '월풀'을 확실히 제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간 기준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하면 전세계 생활가전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영업이익으로는 월풀을 앞서고 있지만 매출은 그렇지 못했는데, 올 3~4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사상 첫 기록을 세울 것이란 기대가 높다.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은 확실시된 상황이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2조원을 넘어섰다.

H&A사업부의 최고 실적 배경은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에서 비롯됐다. 여행 등 외부 활동에 사용하던 비용을 '집'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LG전자는 '공간가전' 전략을 강화했다. 공간가전은 거실, 주방, 침실 등 집안의 모든 영역에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뜻한다. 단순히 편리함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가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철학이다.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오브제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오브제 컬렉션은 가전제품을 인테리어 요소로 보는 소비자 트렌드를 겨낭한 것으로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 톤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11종에 이르는 가전제품의 전면 재질과 색상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에 주목, '위생 가전'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LG전자는 혁신 기술인 '스팀'을 활용해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의 성능을 강화했다.

철저한 공급망관리(SCM) 전략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올 초 코로나19 여파로 부품 조달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SCM의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이를 강화하는데 힘썼고 이는 LG전자의 가전제품들이 전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에 LG전자 핵심 부품 공장은 급증하는 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말 휴가 없이 쉬지 않고 돌아갈 예정이다. 완제품 생산라인은 이달 말 권장휴가 기간을 갖지만 생활가전용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를을 생산하는 라인은 계속해서 가동된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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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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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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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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