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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대책] "전세물량 확대 필요하지만 공공임대·빈집 활용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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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물량·속도 3박자 맞는 공급 필요
매입임대·리모델링 통한 물량 확보 의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부가 전세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2년간 전세형 공공임대 11만400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단기적인 효과를 위해 이중 4만9000가구를 내년 상반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세물량 확대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당장 입주할 주택이 제한적이란 점에서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보였다.

◆전세물량 확대 긍정적…실효성은 미미

정부가 19일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수급불균형이 심각한 전세시장에 일단 전세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방안은 의미가 있다"며 "지역·물량·속도 3박자를 갖춰야 정책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지원 방안에서 공급물량 수치만 공개했을 뿐 지역과 지역별 가구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허가 문제와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협의할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측면에서 수요자가 원하는 입지와 공급물량의 목표 달성, 단기 공급 등이 맞물려야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란 얘기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공실인 공공임대 주택을 전세로 공급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전세물량 품귀현상을 빚은 상황에서 지역별로 다소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0.11.19 pangbin@newspim.com

이에 반해 전세형 공공임대 주택이 1인 가구에 적합한 유형인 데다 공급량이 전세난을 해소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많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실이 발생한 주택은 입지나 환경 측면에서 다소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소형 면적으로 3~4인 가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공급 방안이 시장에 큰 파급력을 발휘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공임대는 전용면적 60㎡ 이하로 건축됐다. 앞으로 30평형대 중대형 면적도 짓겠다지만 당장은 1인 가구 위주의 주택인 것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전세주택은 수요자의 주거 수준에 맞게 맞춤형으로 공급해야 하는데 이번 대책에는 구체성, 다양성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상가와 호텔 리모델링 등은 소유주와 협상을 거쳐야 해 단기간에 목표치를 채울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공공임대 공급 확대가 근본적인 처방은 안돼

정부가 2년 내 전세형 공공임대 주택 11만여 가구를 공급한다지만 전세난을 해결할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서울지역은 빈 땅이 거의 없고 가격이 비싸 공공기관만 활용해 전세물량을 늘리기에 한계가 있다. 이번 전세형 공공임대처럼 면적이 작거나 비역세권 입지 등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인 3~4인 가구가 편안하게 주거할 수 있는 주택유형과는 거리가 있다 보니 수요자에게 외면 받을 수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방안에서 매입임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당장 입주가 어려워 근본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며 "전세 임대료도 주변시세보다 비싸게 내놓긴 힘들 것으로 보이고, 사업 조성비가 많이 들어 재원 마련에도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민간시장을 유인해 전세매물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실수요자가 원하는 지역에 전세를 공급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상가, 오피스, 호텔 리모델링과 공실 공공임대 등으로 전세 수요를 채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며 "임대인에게 소득세 감면과 같은 인센티브를 줘 민간시장의 전세가 늘어나도록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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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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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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