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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데이터를 그리다…'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2020' 개최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11:00

대한민국디자인대상·우수디자인상품 시상…수상작 전시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홈페이지 통한 행사 콘텐츠 공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사회현상 등을 데이터화 한 자료를 토대로 디자인적 관점에서 시각화하고 해결한 사례들에 대한 전시회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자인코리아페스티벌 2020'이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달간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실물 전시와 온라인 전시가 동시 운영된다. 온라인 취업 컨설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회의도 실시간 중계된다.

전시는 기획전, 성과전, 어워드전, 우수디자인상품쇼룸, 디자이너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돼 약 880여점의 제품이 전시된다.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 적용 사례와 한국 디자인의 역사를 재조명한 제품 100점, 정부사업을 통한 성과물 250여점,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작 등 200점, 우수디자인상품 178점 등을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가 19일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2020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은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사진=LG전자] 2020.11.19 iamkym@newspim.com

온라인 전시를 통해 실제 현장처럼 관람하고 제품의 정보도 볼 수 있거 일부 제품은 구매도 가능하다. 주제전에는 대기질 변화의 예술적 시각화, 잠재적 사고예상 지역 옐로우 카펫 설치, 심야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분석해 올빼미 버스를 운행한 사례 등 데이터 기반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별기획전은 선풍기, 텔레비전 등의 초창기 제품과 최신 제품을 보여줌으로써 디자인의 연대기와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성과전에는 디자인 주도의 소비재 상품으로 선정된 글로벌생활명품과 신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하여 만든 학생들의 제품들도 전시된다.

이밖에도 우수디자인상품과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및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수상 작품도 만날 볼 수 있다. 잡페어, 컨퍼런스와 세미나, 국내 대표 온라인몰을통한 디자인코리아 참가 상품 기획전 운영, 국내외 바이어 미팅 등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아울러 디자인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디자인 활용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 디자인대상'과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시상식도 열린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에서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사용자 중심의 음성인식 기능인 빅스비를 디자인하는 등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와 디자인 융합기술을 보여준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 경영센터장이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국내 최초 금속소재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및 슬림 공기청정기를 개발하고 젊은층을 겨냥한 김치냉장고 개발로 김치냉장고 시장의 혁신을 일으킨 최헌정 위니아딤채 전무에게 돌아갔다.

근정포장은 2001년 세계디자인총회 한국 유치에 기여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재직 당시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과 기술 역량제고에 기여한 진재한 한성대학교 교수에게 시상했다.

우수디자인상품 시상에서는 LG전자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가 대통령상을 삼성전자 갤럭시 제트 플립(Z-Flip)과 솔비앤솔비니의 인공지능 더블 모션데스크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디자인 주도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 활성화, 신기술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디자이너 양성, 제 가치를 인정받는 디자인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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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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