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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료 등 비대면 유망산업에 1.6조 투입…비대면진료·AI 주류판매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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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비경중대본 회의…비대면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
2025년까지 스마트병원 18개 구축, 간병 보조 로봇 개발
비대면 스타트업 1000개사 육성…9조원 규모 금융지원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금융·의료·교육 등 8대 분야 비대면 유망산업에 내년도 1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금융에서는 공인인증제도 폐지·비대면 보험 모집 활성화 등이 추진되며 의료분야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 5000개소에 화상진료 장비를 지원한다.

향후 5년간 비대면 스타트업 1000개사를 발굴해 9조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초기시장 수요창출을 위해 2880억원 규모의 비대면서비스 바우처를 발행하며 ICT 기반 K-비대면 표준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대면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방안은 비대면 경제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고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8대 비대면 유망분야 집중 지원 방안 ▲비대면 경제 맞춤형 기반 조성 등이 담겼다.

◆ 동네의원 5000개소에 비대면 진료 지원…교육용 태블릿 PC 24만대 공급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0.11.19 pangbin@newspim.com

정부가 제시한 8대 비대면 유망분야는 ▲금융 ▲의료 ▲교육 ▲근무 ▲소상공인 ▲유통 ▲디지털콘텐츠 ▲행정 등이다.

먼저 금융 분야에서는 공인인증제도 폐지에 따른 새로운 인증환경 구축 작업이 실시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대면·온라인 기반 보험 모집이 활성화되며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비대면 스타트업의 전자금융업 진출도 지원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스마트의료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뒀다. 오는 2025년까지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18개를 구축하고 2021년까지는 의원급 의료기관 5000개소에 화상진료 장비를 지원한다. 오는 2025년까지 AI를 활용한 디지털 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간병인 업무보조 지원을 돕는 돌봄로봇도 개발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초·중·고 교실에 고성능 WIFI를 100% 구축하고 1200개 학교에 교육용 태블릿 PC를 최대 24만대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국·공립 교원양성대학 미래교육센터 28개소를 설치해 현직·예비교원의 원격 학습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원격근무 분야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내년까지 16만 중소기업에 비대면 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관련 서비스 이용 바우처를 지원한다. 전국 주요거점 1500여개소에 공용 화상회의실을 구축하며 원격근무 관련 기술도 육성한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스마트 공동 물류센터 11개소 조성 ▲비대면 공공서비스 등도 함께 실시한다.

◆ 비대면 규제 개선…자율주행 배달 로봇·AI 주류판매기 가능해진다

정부는 비대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개선·유망기업 육성에도 힘 쓸 방침이다.

먼저 신산업 창출을 위해 선제적으로 규제를 개선한다. 배달·순찰분야에는 자율주행 로봇 활용을 허용하며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무인점검서비스도 확대한다.

생활 속 비대면 거래·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에도 집중한다. 중계기관 기준 등을 완화해 모바일 전자고지를 확대하고 AI 사물인식 기술을 활용한 주류 무인판매기를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인증·인정 제도에 화상회의 등 비대면 심사·평가를 도입한다.

비대면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1000개사를 발굴해 패키지로 창업을 지원한다. 9조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으로 성장과 해외진출까지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초기 시장 수요창출을 위해 2880억원 규모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공급한다. 비대면 서비스 공급-수요기업을 연결하는 'K-비대면 장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연계를 지원한다.

정부는 이달부터 소관부처별로 '비대면 유망분야별 후속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판 뉴딜 법제도 개혁 TF'를 통해 업계와 현장의견을 수렴해 보완사항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 비대면 경제는 경제주체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혁신의 한 축"이라며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비대면경제 활성화 방안 [자료=기획재정부] 2020.11.19 204mkh@newspim.com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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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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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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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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