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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5세 이상 10명 중 6명 독감 백신 맞았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21:15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09:04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사망 신고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고연령층인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률이 65.2%로, 10명 중 6명 가량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만 62-64세 어르신의 누적 접종률은 33.9%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일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접종률'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 불안 속에 정부가 고령자의 무료접종 대상자 범위를 만 62세 이상으로 확대한 가운데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지부에서 어르신들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0.10.27 yooksa@newspim.com

같은 기간 12세 이하 어린이 누적 접종률이 71.2%로 가장 높았고, 만 13~18세 어린이 접종률은 53.1%였다. 임신부는 36.8%가 독감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세 이하 어린이, 만 13~18세 어린이,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 전체 1898만6588명 중 접종을 받은 사람은 총 1187만5323명으로 접종률은 62.5%다.

올해 독감백신 국가접종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보다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예방접종률 수치를 단순비교하기는 어렵다.

일례로, 만 12세 어린이의 접종률은 지난해 51%로 올해보다 20%p가 낮았다. 하지만, 예방접종 시작일이 지난해는 10월15일, 올해는 9월 25일이었다. 작년에 비해 20일이나 먼저 시작돼 접종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임신부의 지난해 예방접종률은 21%로 올해에 비해 15.8%p 낮지만, 올해는 접종 시작일이 20일 더 빨랐다.

어르신은 지난해 만 75세 이상과 만 65세 이상 그룹으로 나눠 접종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만 70세이상과 만 62~69세로 연령대를 넓혔다. 어린이의 경우 만 13∼18세가 올해 처음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이날까지 집계된 2020~2021절기 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1736건이 신고됐다. 이 중 사망 신고사례는 88건이다. 사망자 연령대는 70대 38명, 80대 이상 35명, 60대 미만 8명, 60대 7명 등 고령자가 대다수였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 88건 중 83건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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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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