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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증권가 "배당 강화 가능성↑"...지분매각엔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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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물산·생명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으로 삼성그룹의 향후 지배구조 개편안이 주목받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당장의 큰 변화보다는 상속세 부담에 따른 관계사 배당 강화 가능성 등을 높게 점쳤다.

특히 10조 원이 넘는 상속세 마련 방안과 관련해서는 배당 확대 방안을 비롯해 지분 보유 계열사에 대한 일부 매각, 삼성가의 개인적인 파이낸싱 방안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됐다.

삼성전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오너일가의 지분은 주요 계열사에 집중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건희 회장 별세에도 삼성그룹 지배구조에는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라며 "2018년 순환출자 완전 해소로 현행 지배구조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있으며, 지배주주 3세대 역시 보유한 계열사 지분과 상관없이 그룹 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배주주 일가의 지분은 배당수입과 삼성그룹 지배력 유지 측면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에 집중될 것"이라며 "여타 지분 처분에도 부족한 재원은 삼성전자 배당정책 강화를 통해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적용되는 상속세(약 10조9000억원)를 가족들이 향후 5년간 6회에 분납한다고 해도 매해 약 1조8000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데 재원 마련이 가장 큰 숙제"라며 "충분하지 않지만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배당 확대 정책을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용 부회장 등이 이 회장의 삼성전자, 삼성생명 지분을 모두 상속받을 경우 발생하는 상속세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유지분의 배당금과 가족들의 개인적인 파이낸싱 방법을 활용할 가능성 등도 거론됐다.

유 연구원은 "현재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만, 매해 1.8조 원의 상속세를 배당소득으로 감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가족들의 개인적인 파이낸싱을 통한 재원 마련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그룹 지분구조 중 일부 <출처=하이투자증권> 2020.10.25 sunup@newspim.com

상속세 마련을 위한 보유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상속 과정에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일부 지분의 매각은 불가피하다"며 "그룹 내 삼성전자 지분율이 20.9%임에도 공정거래법상 의결권은 15%로 제한돼 있어 5.9% 내에서 지분 매각 시 의결권은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말했다.

반면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유 지분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문 연구원은 "특히 보험업법 개정시 관계사의 특수관계자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대폭 낮아지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 등을 위해 삼성전자 및 주요 관계사의 지분 매각은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배당 강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관계사는 이재용 부회장 등이 주요 지분을 들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물산과 금융 계열사 정점에 있는 삼성생명 등이다. 우선 삼성전자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주환원이 좀 더 확대되는 방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해왔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배당 확대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카드,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 지분구조의 정점에 있고 각 금융 계열사들의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감안하면 상속세를 연부연납하는 과정에서 삼성생명의 배당금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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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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