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무장독립투쟁, 대한민국 국군 역사로 기록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24일 13:54

최종수정 : 2020년10월24일 13:54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와 같은 1920년대 대일(對日) 무장독립투쟁사를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로 기록해 독립유공자들을 소홀함 없이 대하겠다고 말했다. 

2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용극장에서 열린 청산리대첩 전승 10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정부는 1920년 시작된 무장독립투쟁의 역사를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로 기록해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의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우선 청산리대첩의 개요와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100년 전 오늘 북간도 청산리골은 혹한의 겨울로 홑옷과 짚신만으로 이겨내기에 영하 3~40도의 삭풍은 너무 매서웠다"며 "오직 조국을 되찾겠다는 독립군의 뜨거운 일념이 칼바람을 이기고 신식무기로 중무장한 일본군을 무찔렀다"고 말했다. 이어 "6일 동안 치열한 전투 끝에 마침내 한국 독립전쟁 사상 유례없는 기적과 같은 대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자료사진) alwaysame@newspim.com

정 총리는 청산리전투의 주체인 북로군정서 서일 총재가 꼽은 승리의 첫 번째 이유인 '생명을 돌보지 않고 분용(憤湧) 결투하는 독립에 대한 군인정신'을 들었다. 그는 "1600명이 넘는 독립군의 마음은 하나로 응집됐다"며 "조국을 빼앗긴 원통함, 일제 탄압에 대한 분노, 독립에 대한 열망, 바로 이 마음들이 한데 모이고 들불처럼 퍼져 승리의 함성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선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목숨을 바쳐 나라의 독립을 이루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이 감사드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산리대첩 이후 벌어졌던 간도참변을 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 총리는 "동포들의 희생과 헌신은 전투 이후 피의 보복으로 돌아왔다"며 "잔악한 일본군은 패전의 분풀이로 수많은 양민을 약탈하고 학살했으며 죄악의 자료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청산리 지방의 모든 한인 가옥을 완전히 불태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조국을 지키신 선열들의 영령과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에게 지금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선조들이 못다 이룬 대한민국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온 국민이 돈 걱정 없이 아프면 치료받고 배우고 싶으면 공평하게 배우고 일하고 싶은 모든 사람이 마음껏 일하며 청년이 자유롭게 미래를 꿈꾸고 장년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며
노년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정 총리는 국민들에게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일찍이 김좌진 장군께서는 조국독립을 위해선 일심을 도모하는 것이 유일의 양책이라고 하시며 '협력'과 '단결'을 강조했다"며 "100년이 흐른 지금 위기에 처한  후손에게 당부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 힘을 모아주십시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십시오. 다시 대한민국 끝내 이길 것입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