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도내 첫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준비를 마치고 내달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출산과 산후조리 등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던 불편과 출산비용 등을 대폭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내달 2일 개원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공공산후조리원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울진군] 2020.10.24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은 지녁 내 산후조리원이 없어 임산부가 인근 지역 또는 타 시도로 원정출산과 산후조리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던 열악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서둘러 왔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이철우 경북지사의 생활여건 개선 분야 핵심 공약사항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울진군의료원 내(울진읍 현내항길 71)에 위치하며, 경북도와 울진군이 총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710㎡, 산모실 8개실 규모를 2019년부터 개보수하여 지난 6월 준공했으며 울진군의료원 위탁운영으로 오는 11월 개원한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82만 원으로, 취약계층(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과 다태아 및 셋째 이상 출산한 산모는 50% 감면된다.
또 부모가 울진군민 이거나 산모 또는 배우자가 울진군민이면 30% 감면, 경북도민이면 10%의 감면 해택이 주어진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실,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면회실 등을 갖췄으며 특히 신생아실은 사전 관찰실을 구분해 설치하고, 항온항습 설비를 적용했다.
출입구에는 에어샤워를 설치하는 등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 울진군의료원 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와 연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의 제공으로, 체계적인 임신·출산·산후조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산모와 출생아가 안심하고 산후조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찬걸 군수는 "경북도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과 더불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다져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행복이 되는 울진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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