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단독] "일양약품 독감백신 맞지마"…의료현장 혼란,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HO, 매년 초 유행 가능성 높은 독감 바이러스와 유사균주 지정
일양약품 독감 백신, 유사 균주로 제조…"효과 동일, 문제 없다"
백신 전문가들 "표준 균주 아닌 유사균주 구입에 의문"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9일 오전 11시4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 경기도 성남에 사는 A씨는 트윈데믹(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동시유행)을 우려해 직장 근처 병원에 독감백신을 접종받으러 갔다가 의사로부터 "일양약품 독감백신은 바이러스 네 개 중 하나가 규정과 다르게 제조됐으니 다른 제품을 맞으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A씨는 의사 추천에 따라 외국계 제약사 백신 제품을 접종받았다.

최근 독감 백신이 상온 노출되고 백색입자가 발견되는 등 독감 관련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일양약품의 독감백신이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사업이 재개된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이비인후과의원 B원장은 "의사들 사이에서 일양약품 4가 독감백신의 바이러스 중 하나가 규정과 다르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해왔다.

독감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예측에 따라 결정된다. WHO는 매년 초 그해 유행 가능성이 높은 독감 유형과 이에 해당하는 균을 만들어내는 연구소를 정한다. 제약사들은 각 연구소를 통해 균을 받아 이를 예방할 독감 백신을 만든다.

바이러스 수에 따라 독감 백신은 크게 3가와 4가 백신으로 구분된다. 3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1종을 예방하고, 4가 백신은 여기에 B형 바이러스 1종을 추가로 예방한다.

올해 초 WHO는 3가 백신으로 A형 바이러스에 H1N2·H3N2, B형 바이러스로 빅토리아를 정했다. 4가 백신은 B형 바이러스 야마가타를 추가했다.

WHO는 4개 바이러스 중 빅토리아 바이러스 균주에 대해 워싱턴에서 배양된 것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일양약품이 제조하는 4가백신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의 빅토리아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계에서 논란이 빚어졌다.

하지만, WHO는 유행 가능성이 높은 독감 바이러스 4개를 지정하면서 유사균주도 함께 발표한다. 일양약품이 들여온 균주는 빅토리아 바이러스의 유사균주에 포함됐다. 유사 균주는 지정된 바이러스와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항원'이 동일한 효능을 갖는 것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당국은 백신의 효과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WHO 발표에서 항원적으로 유사한 백신 생산용 후보 바이러스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고, 각 백신 제조사가 생산조건에 적합한 백신 후보바이러스를 선택해 백신제조에 사용한다"며 "효과가 동일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도 "일양약품의 빅토리아 바이러스는 WHO가 동일한 항원을 갖고 있다고 유사균주로 지정한 바이러스에 해당한다"면서 "효능을 비롯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백신 제조업계와 전문가들은 일양약품이 표준 균주가 아닌 유사 균주를 구입한 이유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단다. 국내 한 백신 제조사 관계자는 "유사 균주를 받아 백신을 생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언급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효과에는 문제가 없다는 얘가 나오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일양약품이 왜 표준균주가 아닌 유사균주로 백신을 생산했는지 그 배경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게 사실"이라면서 "당장 효과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나, 올해 국내서 독감이 대규모로 유행할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우려를 전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