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IMF,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1.9% 전망…6월보다 0.2%p↑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21:30

최종수정 : 2020년10월14일 07:01

세계경제 0.8%p 개선된 –4.4%…내년 5.2% 성장
선진국 -5.8% '2.3%p↑' vs 신흥국 –3.3% '0.2%p↓'
미국 -4.3% '3.7%p↑'…중국도 0.9%p 높아진 1.9%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지난 6월보다 0.2%p 상향조정된 -1.9%로 전망했다. 내년 전망치는 0.1%p 떨어진 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세계경제 전망치도 0.8%p 개선된 -4.4%로 내다봤다. 선진국은 2.3%p 대폭 개선된 -5.8%로 전망된 반면, 신흥국은 0.2%p 떨어진 -3.3%로 전망됐다.

◆ 한국 성장률 소폭 개선…OECD 회원국 중 2위

IMF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IMF는 통상 4월과 10월에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에 수정치를 발표한다.

우선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지난 6월(-2.1%)보다 0.2%p 상향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2.9%로 6월(3.0%)보다 0.1%p 낮췄다.

IMF의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 아시아개발은행(ADB) -1.0%, 무디스 -0.8%, S&P -0.9%, 피치 -1.1% 등 다른 주요기관과 비교하면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OECD 회원국 37개국 대만(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9개국 중에는 대만과 리투아니아(-1.8%)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성장률 전망치다.

IMF는 올해 주요 교역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수요가 회복되고,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대응 등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다만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내수‧서비스부문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상향조정폭이 제약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기획재정부, IMF] (단위: %, %p) 2020.10.13 dream@newspim.com

◆ 중국 1.9% vs 인도 -10.3% '희비 엇갈려'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 6월(-5.2%)보다 0.8%p 상향조정된 -4.4%로 전망됐다.

선진국은 6월(-8.1%)보다 2.3%p 상향조정된 -5.8%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면서 상반기 큰 폭의 경기 위축을 전망했던 지난 6월 전망에 비해 미국과 유로존 등의 2분기 GDP 실적이 개선된 점이 적극 반영됐다.

반면 신흥개도국은 중국경제(+1.9%)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인도(-10.3%) 성장률 급락으로 인해 6월(-3.1%)보다 0.2%p 떨어진 -3.3%p로 하향조정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3.7% 상향조정된 -4.3%, 유로존은 1.9%p 개선된 -8.3%, 일본은 0.5%p 상향조정된 -5.3%로 전망됐다.

신흥개도국 중에는 중국이 0.9%p 개선된 1.9%, 인도는 5.8% 악화된 -10.3%로 전망됐으며, 브라질 -5.8%, 멕시코 -9.0%, 러시아 -4.1%로 각각 전망됐다.

◆ IMF "보건지출 재원 확보+경제적 피해 완화" 권고

IMF는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건지출 재원을 확보하고 경제적 피해를 완화할 것을 권고했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신속한 경제정상화, 추가 재정확대, 생산성 향상, 치료법 발전, 백신개발 및 보급 등을 꼽았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 성급한 정책지원 철회, 금융여건 긴축, 기업 유동성 부족 및 도산, 사회적 불안 확대, OPEC+ 국가간 갈등,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은 하방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보건지출 재원 확보 및 경제적 피해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생산성 향상, 성장편익 공유, 부채 지속가능성 제고 등의 정책을 권고했다.

더불어 전 세계적 충격과 국경간 파급효과 등 감안시 보건시스템 및 저소득국 금융지원을 위한 다자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IMF는 "위기가 지속될 경우 필요한 정책지원을 다하는 한편 향후 재정지출 증가에 대비해 재정여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경제활동 재개시 선별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공공투자,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자원을 재배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