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15일 비대면 토론 거부.. 29일 한번 더" vs 바이든 "22일이 마지막" 쐐기

기사입력 : 2020년10월09일 02:43

최종수정 : 2020년10월09일 02:4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미국 11월 대선을 앞둔 최대 분수령이 될 대선 후보 TV 토론 일정과 방식을 두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후보 토론을 주관하는 미국 대선토론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오전 플로리다주 마이매에서 오는 15일 열릴 예정인 2차 대선 토론을 청중들이 직접 묻고 대답하는 타운홀 방식으로 치르되 각 후보는 화상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COVID-19) 확진과 주변 감염을 우려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그는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다면서 비대면 방식 후보 토론을 차라리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유세를 재개할 만큼 상태가 좋고 전염성도 없다고도 주장했다.

반면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부통령은 대선토론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타운 홀 방식 후보 토론을 선호해온 바이든 선거 캠프는 이와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대선 후보 토론을 거부한다면 독자적으로라도 유권자들과 타운홀 미팅 토론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함께 바이든 캠프는 "만약 대통령측이 오는 15일 예정된 토론 참석을 거부한다면, 차라리 바이든-트럼프 의 타운홀 방식 토론을 오는 22일로 옮기는 것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올해 대선 후보 토론은 지난 달 29일에 이어 오는 15일과 22일 등 세차례 진행될 예정이었다. 바이든 캠프 측은 22일 후보 토론도 타운홀 방식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측은 기다렸다는 듯이 역제안을 하고 나왔다. 트럼프 선거 캠프측은 "22일로 후보 토론을 옮기자는 바이든측 제안에 동의한다"면서 오는 29일에 추가로 한차례 더 후보 토론을 갖자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0%p가 넘는 차이로 바이든 후보에 밀리고 있다. 따라서 예정됐던 22일은 물론, 11월 대선을 코앞에 두고 한차례 더 후보 토론 열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측이 이 제안을 받아줄리 없다. 바이든 후보 측은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22일 토론이 마지막 TV토론이 돼야한다"고 못박았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