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뮤콘 2020', 23~26일 온라인 진행…윤상 "살아남을 방법은 언택트 뿐"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5:49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5: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뮤콘 온라인 2020'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기를 겪는 음악 시장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윤상 예술감독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뮤콘 온라인 2020'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공연들이 취소가 됐는데, 언택트로 시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뮤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외 음악 산업계의 네트워크 구축과 업계 종사자 간의 교류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된 글로벌 뮤직 마켓으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뮤콘 온라인 2020' 예술감독 윤상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0.09.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콘진원 음악패션산업팀 이혜은 팀장은 "올해 '뮤콘'은 오는 23일부터 26일, 총 4일간 열린다. 언택트 상황에 맞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첫날 개막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뮤콘 개막에 앞서서 대중에게 주목을 받고, 축하해줄 수 있는 10개 팀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뮤콘'의 중요한 부분이 쇼케이스이다. '뮤콘 쇼케이스'는 본인들의 실력을 뽐내고 해외 진출의 기회를 갖는 자리이다. 총 70여 팀이 참가할 계획이다. 180여 팀이 신청을 했는데, 해외 비즈니스, 뮤지션, 사후관리 역량과 쇼케이스 구성 및 기획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쇼케이스는 스테이지 A,B,C를 구성해 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해외 대만, 스웨덴, 독일 뮤지션 3팀이 참가를 할 예정인데, 코로나로 인해 현장에 오지는 않고 현지에서 촬영할 영상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은 작년에 올해 '뮤콘'의 예술 감독을 맡게 됐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예술 감독이라고 해서, 제가 뮤콘의 모든 역할을 담당하는 게 아니라, 음악감독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작년에는 아티스트들을 심사하는 과정에서는 처음부터 참여를 못했는데, 심사 첫 단계부터 참여해서 많은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의견을 보탰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대형 페스티벌, 활동을 해야 할 뮤지션들도 모든 공연 기획들이 취소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뮤콘'이 못 열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해서든 온라인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뮤콘'은 타 행사들과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 가수들의 개막 공연에 개최되고, 많은 뮤지션의 공연이 열리다 보니, 일반적인 '뮤직 페스티벌'을 생각하기 일쑤지만 '뮤콘'은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화가 뚜렷한 목적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뮤콘 2020' 공식 포스터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0.09.16 alice09@newspim.com

윤상은 "차별점은 코로나시대에 언택트로 모든 행사들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또 음악 행사와 다른 것은 '비즈니스 미팅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국내 아티스트들은 자기들의 음악을 선보이고, 해외에 있는 관계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국내 아티스트들을 찾아서 자기 나라에 소개를 하는 것이 주 목적인데, 이것이 가장 큰 차별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올해 9회를 맞은 '뮤콘 2020'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언택트 공연'을 개최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윤 감독은 "비대면이라고 해서 보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 성공적으로 진행는 것이 저희의 숙제이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뮤콘'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업계 종사자 간의 교류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가 목적이다 보니 뮤지션들이 음악을 선보이는 '뮤콘 쇼케이스'가 가장 핵심 행사이다. 윤 감독은 뮤지션들의 각 역량 외 자세한 선정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선정위원으로 참여된 사람들끼리 객관성을 위해 소통이 금지된 상태로 팀을 선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이 한 가지 장르로 포괄될 수는 없다. 이번 참가자들은 전문적인 장르를 하는 그룹이 있었다. 총 5가지의 장르별로 음악 색깔을 나눠서 지원된 아티스트들을 7시간 넘게 심사를 했다. 통과된 분들을 다시 한 번 모아서 다시 심사해 최종 인원을 추렸고, 쇼케이스를 갖게 된 아티스트들은 지원자들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하고, 검증받은 팀"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뮤콘 온라인 2020' 예술감독 윤상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0.09.16 alice09@newspim.com

이어 "여기에 쇼케이스에 선정된 8팀이 있다. 키스누, 서도밴드, 이바다, 펀시티, 아이디얼스, 취미, 림킴, 오리엔탈 익스프레스가 기억에 남는데, '뮤콘'을 대표하는 팀으로 분류가 된 아티스트이다. 쇼케이스 아티스트들로 선정된 기준은 최초 평가때 75점 이상을 획득한 고득점자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뮤콘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아티스들은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 기회로 해외 시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지만, 진정한 해외진출로 보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 이혜은 팀장은 "저희가 해외 투어 지원이나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좋은 기회를 얻은 뮤지션들의 많은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내년 사업 예산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윤상은 "제가 '뮤콘'을 대표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뮤콘'이 시장에 진출한 아티스트들을 끝까지 돕는 페스티벌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밴드 혁오가 뮤콘을 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저희는 해외 마케터와 국내 아티스트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뿐이다. 그 이후 사후관리는 뮤콘에 참여한 마케터들이 해나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상은 코로나19에 따라 대중음악의 다양성이 위태로워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형 기획사에 비해 중소기획사는 크게 위축되는 것에 대한 우려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는 "유명한 밴드나 아이돌 그룹은 오히려 온라인 콘서트로 기대하지 못한 성과를 냈다는 뉴스도 봤다"며 "그러나 몇몇 팀 이외에는 거의 모든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고, 계속된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숨통이 트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뮤콘 2020 홈페이지] 2020.09.16 alice09@newspim.com

이어 "그럼에도 뮤콘처럼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음악을 들려주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점이 정말 고무적이다. 앞으로 살아남을 방법은 언택트 뿐이지만,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멈추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윤상은 "'뮤콘'의 존재를 알게 된 건 5년 전이었다. 단순히 그때는 가을에 열리는 음악 축제인줄로만 알았다. 음악 소통의 장이라는 걸 알고 난 후에 주목해서 보게 됐다. 작년에 예술 감독으로 참여하면서 중간 쇼케이스 아티스트 심사 단계에 참여했는데, 제가 아는 팀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뮤콘'은 그런 친구들을 비즈니스적으로 홍보해주는 것은 아니다. 문화적인 차원에서 대한민국에서, 문화산업의 일환으로 매년 대중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여기까지 도와줄 테니, 당신의 음악을 알려봐 달라'라는 든든한 큰 형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 아티스트에게는 자기 음악을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될 준비가 돼 있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뮤콘'의 존재를 알아서 다양한 뮤지션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뮤콘 온라인 2020'은 '코로나19 이후의 음악산업(Post Corona, Next Music Industry)'를 주제로 오는 24일~25일 양일간 콘퍼런스, 쇼케이스, 피칭,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개최된다. 콘퍼런스에는 윤상을 비롯해 소셜 음악비디오 플랫폼 트릴러의 제이슨 마 공동대표, SM 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 음악산업 데이터 분석 기업 차트매트릭의 조성문 대표, 트위터의 김연정 이사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 23일 개막 쇼케이스에는 틴탑, 여자친구, 온앤오프, 드림캐쳐, 문빈&산하(아스트로), 죠지, 이날치, 박문치, 가호 등이 출연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