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콘리뷰] 트와이스, 원스와 함께 만든 '월드 인 어 데이'…첫 온라인 콘서트 성료

기사입력 : 2020년08월09일 16:54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11: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트와이스가 팬 원스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트와이스가 9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첫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월드 인 더 데이(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TWICELIGHTS)'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뒤 열리는 첫 공연이다.

이날 첫 공연은 미니 7집 '팬시 유(FANCY YOU)'에 수록된 '스턱 인 마이 헤드(STUCK IN MY HEAD)'로 포문을 열었다. 정연은 목 디스크 부상으로 인해 의자에 앉아 무대를 꾸몄다. 첫 무대부터 강렬한 곡으로 무대를 꾸민 트와이스는 '터치 다운(Touchdown)'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0.08.09 alice09@newspim.com

이번 콘서트는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지난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던 서울을 비롯해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등 7개 도시 등 이들이 방문했던 총 16개 지역을 무대 위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팬시 유(FANCY YOU)' 무대에서는 VCR을 통해 싱가포르 지역을 구현해 온라인을 통해 공연을 보는 팬들의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세 곡을 연달아 소화한 트와이스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나연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비욘드 라이브라서 어떨지 궁금했는데, 저희 앞에 원스(팬클럽)가 실시간으로 보인다. 응원해주는 것도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실시간 라이브를 보고 있는 팬들과 소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채영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원스와 정말 같이 하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이 없어졌다. 모두 다 같이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팬들과 짧은 인사를 나눈 트와이스는 정규 1집 '트와이스그램(twicegram)'의 리패키지 앨범 '메리 앤 해피(Merry & Happy)'의 타이틀곡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로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곧바로 미니 8집 '필 스페셜(Feel Special)'의 수록곡이자, 멤버 모모가 작사에 참여한 '러브 풀리시(LOVE FOOLISH)'로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곡을 끝낸 다현은 "'러브 풀리시'를 안무와 함께 이렇게 보여드린 적이 처음인데,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0.08.09 alice09@newspim.com

트와이스는 이번 공연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언택트 공연'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렸다. 이들은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을 진행하며 팬들 3명을 추첨,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직접 들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영은 "이번 무대에서는 눈을 크게 뜨고 봐야 할 이유가 있다. 큰 사랑을 받았던 신나는 곡들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TT'와 '왓 이스 러브(What is Love?)'를 선보였다.

특히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무대에서는 한 가지의 의상이 아닌, 두 가지의 의상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이 교차 편집되면서 다채로운 효과들로 보는 재미를 살렸다.

트와이스는 '섀도우(SHADOW)' 무대를 통해 핀 조명 하나만으로 무대를 꾸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파이어워크(FIREWORK)'까지 이번 '월드 인 어 데이'에서 무대를 최초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연달아 소화한 멤버들은 다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함께 하는 포토타임을 진행했다. 이때 원스는 멤버들을 향해 각 언어들로 '사랑해'를 적은 플랜카드를 공개하며 소소한 이벤트로 장관을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0.08.09 alice09@newspim.com

트와이스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 무대가 끝난 후 "이 곡은 곧 영어 버전으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지효는 "이제 준비한 무대가 모두 끝이 나간다"며 마지막을 언급했다.

미나는 "하루 만에 전 세계 원스를 만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너무 고맙다. 다시 만날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채영은 "콘서트의 기분을 잊고 있었는데,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만나서 하는 공연을 하고 싶다.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연은 "앉아서 원스 표정을 하나하나 보는데 행복해하는 게 보여서 너무 감사했다. 상황이 얼른 나아져서 전 세계 원스들을 보고 싶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그때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21:29' 가사에 맞춰 직접 쓴 손 글씨를 담아 노래를 불러나갔다. 이어 '턴 잇 업(TURN IT UP)'과 '치어 업(CHEER UP)'으로 분위기 반전하며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