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주간 코로나] 국내 발생 줄었지만 러시아 선박 發 감염에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8월01일 12:50

최종수정 : 2020년08월01일 12:53

국내 발생 한자릿수까지 감소에도 해외유입 확진자 지속
러시아 선박 관련 감염은 지역사회로까지 전파
홍천 휴가지서도 확진...정부, 휴가철 방역수칙 준수 당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7월 마지막 주였던 지난 한 주 동안 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유입 확진자로 골머리를 앓았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지역사회 감염이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귀국한 이라크 근무 국내 노동자 중 상당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러시아 선박에서 발생한 n차 감염까지 발생한 것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이 지난 6월 23일 러시아선박 A호의 확진자들을 부산의료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7월 26일~8월 1일)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최대 50명대에서 최저 10명대로 큰 차이를 보였다.

확진자 수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은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 발생 때문이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날은 26일로 총 58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중 46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였다.

해외유입 46명 중 42명은 검역단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특히 이중 38명은 이라크에서 귀국한 건설노동자였다.

26일부터 28일까지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29일부터 8월 1일까지도 10명 안팎을 유지했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집단감염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해외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의 발생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7일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PETR1)호에서 확진자 총 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28일과 29일에도 페트르원호 관련해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돼 페트르원호 관련한 지역사회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에서의 코로나19 전파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7월 30일 강원 홍천의 캠핑모임 관련해 6가족 18명 중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어 31일에도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7월 마지막 주 국내 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2020.08.01 origin@newspim.com

◆ 외국인 확진자에 치료비 부담 추진·항만방역 강화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증가에 따라 그동안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던 외국인의 코로나19 치료비를 일부 부담 또는 전액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상호주의에 입각해 해외에서 우리 국민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우리도 치료비를 계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회도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외국인의 치료비를 일부나 전액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안이 개정되면 우선적으로 격리조치를 위반한 외국인에게 본인부담을 적용하며, 환자 증가추세를 보며 향후 부담 수준을 정할 방침이다.

러시아 선박에서 발생한 감염이 지역사회로까지 전파되면서 항만방역도 강화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 6개국(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에서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 전수 승선검역을 실시했으며, 항만 노동자와 접촉 강도가 높은 선박 선원에 대해서도 전수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러시아를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선정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된 프로야구에 이어 1일부터는 프로축구에도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방역당국은 프로스포츠 관람 시 거리두기 유지, 음식물 취식 금지, 큰 소리로 응원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앞서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홈구장인 사직구장에서 관중들의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아 정부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 바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여행지, 해변, 캠핑장, 유흥시설, 식당과 카페에서는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 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면서 "방역당국도 8월 휴가철에 환자 감시 등에 더욱 긴장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