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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북핵 해결 물꼬 틀 것...국내 정치 개입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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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정원서 취임식..."안보 최종 목표는 평화"
"부당한 요구나 간섭에 막는 방패 역할 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이 29일 "국가안보를 지키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트는 것이 소임"이라며 "국내 정치 개입 우려 불식과 국정원 개혁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날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의 교착상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강대국들의 패권경쟁 심화 등으로 안보상황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7.29 alwaysame@newspim.com

박 원장은 직원들에게 "한반도 평화정착은 안보의 최종 목표이자 지향점"이라며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조국이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시대적 소임을 반드시 해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원장도 대한민국 안보와 한반도 평화, 민족의 화해·협력을 위해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지혜를 다해 노력하겠다"며 "조국과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길로 하나 돼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 원장은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과감한 개혁조치로 매년 반복되던 잡음과 논란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이제는 그동안의 개혁을 법과 제도로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직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당당하게 업무를 할 수 있는 국정원을 만들겠다"며 "국정원에 대한 부당한 요구나 간섭에 대해서는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장은 "내년 창설 60주년에 맞춰 새로운 국정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안보환경은 사이버안전·대테러 등으로 위협이 다각화되고 식량·보건 등 국민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안보위협도 늘어나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을 바로 읽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세계 초일류 정보기관'으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며 가장 오랜 경험과 풍부한 경륜을 갖춘 분"이라고 언급, 기대감을 나타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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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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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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