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방부 찾은 김현미 국토장관...강남 예비군훈련장에 아파트 짓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현미·정경두 장관, 15일 용산공원 사업 관련 면담
일각에선 군부지 활용한 주택공급 가능성에 '주목'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수도방위사령부 부지 등 거론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면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군 유휴부지 활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주요 후보지로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등이 꼽힌다.

다만 이 지역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다. 정부는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서울시에선 강하게 반대하면서 양측의 협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07.16 alwaysame@newspim.com

◆ 정경두 국방부 장관 만난 김현미...군부지 활용 논의했나

16일 정부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전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 두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용산공원 조성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미군이 떠난 243만㎡ 부지를 공원으로 만드는 것으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선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장관이 주택공급을 위한 당정협의를 마치고 국방부를 찾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에는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서울시 등 참여하는 '주택공급확대 TF' 실무기획단 회의가 처음 열리기도 했다.

정부는 도심 내 군부지 등 국가기관이 소유한 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에는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 방안 등이 포함됐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외곽 신도시 외에 도심 내 가용할 수 있는 땅을 활용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서의 공급을 병행하겠다"며 "서울 도심에서도 유휴부지나 국가기관이 소유한 땅이 있고, 잘 들여다보면 개발 밀도를 높일 여지가 있는 지역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내 군부지 등에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르면 7월 중 구체적인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군부지 등 국가 소유 부지를 통한 공급은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통령의 주택공급 확대 지시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놔야하는 정부부처 입장에선 군부지 활용 등 모든 수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시와 인접한 군부대 부지를 활용하거나 낡은 관사를 복합 개발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부동산 대책 관련 긴급 보고를 받고 다주택자를 비롯한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부가 상당한 주택 물량을 공급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공급 물량을 늘리라고 주문했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도심 아파트의 모습. 2020.07.16 yooksa@newspim.com

◆ 강남 내곡동·은평뉴타운 군부지 개발 '유력'

주택공급을 위해 개발 가능한 군부지로는 내곡동 강남·서초 예비군훈련장, 은평뉴타운 일대 등이 꼽힌다. 서울 주택시장에서 강남이 갖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이 지역 내 군부지를 통한 주택공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의 예하 부대가 있는 부지가 주목받고 있다. 수방사 소유 부지로는 관악구 남태령 보급품 관리부대와 영점사격장, 동작구 노량진 군사경찰 분견대, 은평구 구파발 56사단 사령부와 예비군훈련장 등이 있다.

실제 정부는 앞서 군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국토부가 내놓은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에도 군 유휴부지 7곳을 활용해 45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국방부는 이달 초 서울 관악구 남현동의 군 관사 부지에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 4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작구 본동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서는 255가구,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 군부지에서는 659가구를 각각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의 경우,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지만, 서울시에선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전날 "그린벨트는 개발 물결 한 가운데서도 지켜온 서울의 마지막 보루"라며 "해제없이 온전히 보전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군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과 관련해 국토부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