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정부, 그린벨트 풀어 서울 주택공급 확대 추진...강남 세곡·서초 내곡 '1순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측, 그린벨트 해제 반대하다 검토로 입장 선회
고밀도 개발만으론 공급대책 미흡...지자체와 협의해 이달 결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서울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급난을 해소하고 공급 확대의 상징성을 위해서라도 서초, 강남구 등 강남권 일대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급선회하는 분위기다. 도심 고밀도 개발과 국가시설 개발, 3기신도시 용적률 상향만으로 공급부족의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공급확대 TF 첫 회의...그린벨트 해제도 논의

15일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경제부총리를 주재로 한 '주택공급확대 TF(태스크포스)' 회의가 처음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비롯한 공급확대 방안이 논의된다. 주택공급확대 TF는 지난 10일 정부가 '6·17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후속으로 대책을 발표하며 추진됐다.

그린벨트 해제가 점쳐지는 이유는 최근 정부가 입장에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당 일부와 업계에서는 그린벨트를 풀어 수요가 원하는 지역에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는 그린벨트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고수했다. 하지만 최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방송에 출연해 "주택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했다. 그린벨트 해제가 최우선은 아니지만 필요시 규제를 풀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오전 국토위 당정협의에서 주택공급확대 TF를 발족하고 오후에는 국토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한 실무기획단 회의가 이어진다"며 "특히 서울지역의 공급확대를 위한 논의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는 대규모 공급이 힘들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한 고위관계자는 "주택공급확대 TF 첫 회의인 만큼 구체적이고 세밀한 대책이 논의되기보단 다양한 방법론을 놓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토부 등이 조속히 협의해 이달 안에는 구체적인 주택공급 확대 계획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예정인 공급확대 방안에는 그린벨트 해제 이외에 도심 고밀도 개발, 3기신도시 용적률 상향, 공공기관 이전 부지 개발, 상가·오피스 공실 활용 등이 포함된다.

서초·강남 그린벨트 풀어야 효과 극대화

여당에 이어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 검토를 본격화하면서 어느 지역을 대상으로 할지 주목된다. 일단 서울지역 주택공급 확대와 상징성 측면서 서초·강남구를 포함권 강남권 개발이 포함될 공산이 크다.

현재 서울지역 내 그린벨트는 25개구 중 19개구에 총 149㎢ 규모다. 서울시 면적의 약 25% 수준이다. 그린벨트 1~5단 등급으로 나뉜다. 1단계에서 5단계로 갈수록 보존가치가 떨어진다. 이중 가치가 상대적으로 덜한 3등급 이하인 약 20% 정도가 검토 대상이다.

서울 내 그린벨트 해제가 검토되는 지역은 ▲강남구 수서역 일대, 세곡동 자동차면허시험장 일대 ▲서초구 내곡동 가구단지 일대 ▲송파구 방이동 일대 ▲은평 불광동 일대 ▲강서구 김포공항 일대 등이다. 서울 인접지로는 의정부 호원동 일대, 과천 선바위역 이대, 광명 소하동 일대 등이 꼽힌다.

과거에도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을 대거 공급한 사례가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저렴한 서민주택을 공급한다는 명분으로 2009년부터 6차에 걸쳐 21곳을 보금자리지구로 지정했다. 수도권에 100가구 넘는 주택을 공급했다. 강남 세곡동, 내곡동, 자곡동, 과천, 하남 미사, 남양주 별내 등이 대표적이다.

NH투자증권 김규정 부동산연구위원 "서초와 강남구 등 주택 수요자가 원하는 지역에 대규모 새 아파트를 건설하면 과열된 주택구매 심리가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린벨트 해제가 최선책으로 검토되진 않아 실제 이뤄질지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