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13일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김천.상주.문경시장, 지역의원 등과 디젤열차인 경북선 열차를 탑승하고 '김천-문경 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이 지사를 비롯 해당 지역 단체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의 '내륙철도망 예타 촉구 경북선 탑승 퍼포먼스'는 중부내륙선의 단절구간인 문경-김천구간 연결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필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북선 탑승 퍼포먼스는 오전 11시59분 점촌역을 출발해 경유역인 상주역에서 상주시장, 지역 도의원, 상주시의원이 탑승하고, 종착역인 김천역에 오후 1시 3분에 도착해 김천시장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 일행은 이날 '문경-상주-김천'을 경유하는 탑승 퍼포먼스를 통해 김천~문경 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와 경북현안인 철도망 조기 건설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6월 1일 경북현안 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한 간담회와 철도 경유 시장·군수와 함께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이어 같은 달 16일 국회정책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문경-김천 내륙철도' 조기 구축에 매진해 왔다.
내륙철도가 경유하는 김천·상주·문경시에서도 집중적인 홍보와 함께 지역 주민 서명 운동을 추진하는 등 완전한 중부선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지사는 "김천-문경 구간 단절상태에서는 중부선의 완성은 요원하다"며 "이 구간이 완성돼야만 서울과 경북 내륙권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의 통행권 보장 및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부선은 '수서-김천-거제'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현재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도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으나,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문경~김천 철도 구간만 예비타당성 조사단계에 머물고 있어 사업추진이 지연되고있는 실정이다.
문경(점촌)~김천 구간(60km)은 현재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디젤(무궁화) 열차만 운행되고 운행횟수도 1일 5회로 제한돼 도민들이 열차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중부선(수서-김천-거제)이 전부 연결돼 준고속열차(EMU-250)가 1일 30회 운행되면 서울에서 경북 내륙권까지는 9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게 경북도민들의 기대이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