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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중소기업, 스케일업금융 1조 신청...지원액보다 5배 많아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10:03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10:03

중기부, 70개사에 2000억원 지원 예정
은행 보증통해 저신용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조달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저신용 중소기업이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에 대거 몰렸다. 발행액도 당초 지원액 2000억원을 5배 상회하는 1조원을 희망했다. 지원대상도 70개사보다 3배 많은 210개가 신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혁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제1차 스케일업 금융'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210개사가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당초 지원대상 70개사보다 3배이상 많은 기업들이 몰렸다. 희망발행금액도 당초 공고한 2000억원보다 5배 많은 1조원을 넘었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는 방증이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자금난에 시달리는 저신용 중소기업들이 2000억원 규모 스케일업금융 사업에 대거 몰렸다. [로고=중소벤처기업부] 2020.07.08 pya8401@newspim.com

1차 신청 중소기업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심사센터의 분야별 전문심사와 신용평가회사·회계법인 등 민간심사를 동시에 받게 된다. 기업선정 단계에서는 중진공 기업심사센터 등 전문기관이 수행한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자산유동화, 투자 분야 등 민간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심사를 받게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1차 지원대상은 D·N·A(Data Network(5G) AI)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미래주역산업과 자동차 항공 조선 등 제조 핵심분야의 중소기업들이다.

스케일업금융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P-CB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금융기법이다.

P-CB0를 통한 자금지원은 신용등급 B+이상인 중소기업의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에서 인수한후 이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다시 발행한다. 신용보강 여부에 따라 고중순위 기관투자자에게 판매한다. 후순위 채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서 직접 인수한다. 

선순위채권은 은행에서 전액 지급보증하기 때문에 손실위험은 거의 없다. 중소기업에 자금을 신속히 지원한다는 취지에 맞게 선순위채가 전채 발행물량의 60%를 차지할 전망이다. 중순위채는 30% 가량, 나머지 10% 가량이 후순채다.

이번에 발행하는 P-CB0는 일반사채와 전환사채 2종류다. 일반사채는 만기 1년(20%) 2년(20%) 3년(60%)이고 전환사채는 전액 3년만기로 발행된다. 중소기업에서 부담하는 발행금리는 신용등급 등에 따라 연3~5%로 정해질 전망이다. 업체당 발행한도는 성장성 기술성 매출액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적용되나 최대 150억원을 넘지 않는다.

중진공은 지난해 9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P-CB0 발행을 통해 114개 중소기업에 총3536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업체당 평균 31억원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업금융과장은 "스케일업 금융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 지원에 효과적"이라며 "중소기업이 회사채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직접금융 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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