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태환 세종시의장 "균형발전 도시 미래가치 확보"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11:13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11: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화 쇄신 통해 실질적인 '선진의회' 운영체계 구축
세종시 미래 결정 중요과제 '세종시 3법' 개정 노력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1일 제63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지난 달 23일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내정된대로 의장단과 상임위원회가 구성됐다.

의장에는 34세의 역대 최연소 이태환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태어나 고려대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중 경상대 학생회장을 거처 민주당 전국 청년위원회 운영위원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과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 운영위원에 이어 지난 2014년 제2대 세종시의원에 당선돼 세종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세종시는 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 속에는 전국적인 균형발전과 세종시 내 지역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는 전국적인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되는 일과 세종시 내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읍‧면 지역에 필요한 인프라가 제대로 조성되고 있는지 적극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젊은 도시 세종시에 걸맞는 젊은 시의회 의장의 탄생에 시민들은 기대를 하고 있다. 벌써부터 미래의 거물급 정치인의 탄생을 예견하는 사람들도 있다. 당선 인사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그를 만났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사진=세종시의회] 2020.07.03 goongeen@newspim.com

다음은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과 일문일답.

-의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 소감은

▲먼저 세종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세종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

아울러 원만한 원 구성에 힘을 모아주신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의원들의 배려와 헌신,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후반기 의장으로 전반기 의회운영 정신과 비전을 이어가면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실질적인 '선진의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세종시의회 역할과 위상을 정립해 나가기 위해 의정활동의 전문 역량 강화와 의정 지원 체계 구축은 물론 시민공청회와 토론회 등 소통과 의견 조율의 자리를 의회 차원에서 마련해 나가겠다.

-민주당 내 의장 후보 경선에 대해

▲동료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 선출을 통한 새로운 의회상 정립을 위해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임해주셨다.

어떤 분들은 저처럼 의장 후보로 나와 주셨고, 또 어떤 분들은 의장 후보를 지지해주시면서 힘을 북돋아주기도 했다.

그 과정을 돌이켜보면 대화와 토론의 과정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감정적인 대립이나 갈등, 반대 진영에 대한 반목 없이 의사 결정 과정이 진행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충분히 자유로운 의사 결정 구조가 내부적으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의정활동 지원 계획은

▲세종시의회를 비롯해 전국 지방의회에서 결연히 외치는 목소리가 있다. 바로 지방분권 강화다. 지방분권 강화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위상 강화'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면서 시책 근거인 조례를 만들어가는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 역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세종시의회는 기초의회가 없는 단층제 구조의 광역의회다. 시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광역과 기초 사무는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의회가 관장해야 하는 사무 범위 또한 비대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의정활동 지원체계의 강화는 세종시의 급격한 변화와 지방분권 강화 기조에 발맞춰 의회 인사 체계 개편과 보강 등의 형태로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세종시의회는 시정 현안과 관련된 연구모임 활동뿐 아니라, 각종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의원 역량 강화와 대시민 소통 차원에서 적극 유도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선진 사례를 체험해봄으로써 시 주요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연수와 연찬회 등의 자리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사진=세종시의회] 2020.07.03 goongeen@newspim.com

-'세종시 3법'에 대한 의회의 역할

▲세종시 3법 개정은 세종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정과제다.

세종시 특별법의 경우 보통교부세 보정기간 10년 연장과 정주여건 개선 분야의 국고보조금 지원율 인상 등은 도시 건설에 따른 시 재정 부담을 줄이게 된다.

국회법과 행정도시특별법 개정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와 미이전 공공기관 추가 이전 근거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

세종시의회는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를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에 걸맞은 법적인 구성 요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의문과 성명문 형태로 세종시의회의 입장과 의지를 국회사무처에 전달한 것은 물론, 충청권 지방의회와 연대해 국회세종의사당에 대한 충청권 국민여론을 전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올해는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 의회운영위에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다수 포진됨에 따라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기자회견, 국회방문 등 보다 적극적으로 세종시의 입장을 중앙 정치권에 전달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의회의 역할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상가 과잉 공급 등의 요인에 따라 상가 공실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는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지역화폐인 여민전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에서도 지난 2월 상가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TF)를 구성하는 등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을 한층 강화한 모습이다.

세종시의회는 그동안 의회 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왔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상점가 지정이다.

주요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상인회 등록을 통한 상점가 지정'을 추진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상점가 단위로 지원과 활성화 사업 등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지역 경제는 소상공인과 고용, 기업유치, 창업 등 다양한 지역 문제와 연계된 사안이다.

그중에서도 세종시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청년 창업과 고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 지원책과 진흥책을 고민해 나간다면 그 과정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새로운 방향의 해결책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사진=세종시의회] 2020.07.03 goongeen@newspim.com

-후반기 의회를 이끌면서 가장 중점 두고 싶은 부분은

▲2030년 도시완성 단계를 준비하는 세종시의 미래는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10년이라는 기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정적인 일자리뿐 아니라 인구 유입책과도 연계되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살려 구체적인 방안들을 찾고자 한다.

후반기 원 구성에 따른 의회 운영의 안정화는 세밀하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이다.

의장으로서 의회 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창구를 통해 동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후반기 의회운영에 필요한 요구 및 개선사항 등을 적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세종시는 균형발전의 상징도시다. 따라서 읍‧면과 동 지역 사이에서 발생하는 지역 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균형발전 선도도시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초 도시기본계획에 수립된 사업방향에 맞게 읍‧면 지역에 필요한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는지 적극 살펴 나가겠다.

아울러, 도농복합도시로서 6차 산업과 로컬푸드운동 활성화 방안 등도 적극 모색하겠다.

-시민들께 한 말씀 한다면

▲지난 전반기 의회 활동 기간 세종시민들께서 보여준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와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세종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주권자치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시민사회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이를 토대로 의회와 집행부가 대화와 토론, 숙의의 과정을 거쳐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이 수립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시민의 대변자로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해나가면서 시민주권자치특별시라는 시정 슬로건처럼, 시민들의 의견이 즉각 반영되는 시민주권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시민주권을 강화할 수 있는 역할에 진력하겠다.

끝으로 세종시의회는 항상 낮은 자세로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 있다. 의회가 부여받은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마음가짐으로 겸허히 시민사회와 함께 하겠다.

앞으로도 세종시민들과 함께 발전하는 의회상을 그려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