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輿 단독 상임위에 '포기 모드' 통합당..."책임 알아서 져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결위 참여 안해...상임위 밖에서 여당 독재 비판할 것"
공수처법 개정 두고 "폭거 못막아...국민이 책임 물을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17개 상임위 전부를 민주당에 내준 미래통합당이 '다 내려놓는' 전략으로 여당에 맞선다.

상임위를 포기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3차 추경, 공수처 출범 등 쟁점 사항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이어나가겠지만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선택사항이라는 것. 원구성 협상 당시 일관되게 주장했던 "민주당 마음대로 하고 책임도 알아서 져라"는 노선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30 kilroy023@newspim.com

◆상임위 일괄 사임계 "예결위 참여 안해...추경 알아서 해라"

통합당은 상임위에서 허수아비로 있을 바에는 아예 포기하자는 결단을 내렸다. 다만 당 차원에서 견제와 비판의 목소리는 여당과 국민들에 계속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이 국회의 꽃이라고 하는데 큰 결단을 해준 중진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집중토론을 이어나가며 일당 독재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실정을 국민에 알리는데 앞장서는 당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당 내 한 초선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 의사와 관련 없이 상임위가 배정되고 추경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예결위 뿐만 아니라 전 상임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다만 "아예 당 차원의 의견을 내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통합당 정책위에서 추경 내용을 검토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국민들에 의견을 낼 예정"이라며 "자체적으로 추경이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구체적으로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당 한 3선 의원 역시 "추경 심사는 민주당이 알아서 해라. 우리는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겠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것도 민주당 마음대로다. 상임위에 들어가서 거수기 노릇을 하는게 우리 역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실제 통합당은 이날 본격 가동된 예결위장에 모습을 드러낸 대신 기자회견을 열고 3차 추경의 전면 재편을 촉구했다.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통합당은 추경 세부사업이 코로나 피해로 생존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중소기업에게는 얼마나 잔인한지, 코로나의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이 얼마나 소홀한지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의 원 구성 발표에 대한 비판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0.06.29 kilroy023@newspim.com

◆공수처법 개정 기류에도 "마음대로 해라...국민이 판단할 것"

여·야는 고위공직자수사처 출범을 두고도 대치를 이어오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의원회는 7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이 중 2명이 야당 몫이기 때문에 통합당이 반대하면 사실상 의결이 어렵다. 이에 민주당은 추경 처리 이후 법을 개정하고서라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태도다.

통합당은 공수처 출범에 지속 반대 입장을 피력해왔다. 하지만 민주당이 법 개정 움직임을 보이자 "막을 수 없으니 알아서 하되 책임은 국민이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경태 통합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 설치에 끝까지 반대했지만 야합을 통한 날치기로 정부의 사법 장악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여당은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고 한다. 후보추천위원 추천 미루면 추천권도 빼앗아간다고 한다"며 "마음대로 하라. 결국 민주당의 교묘한 흑막은 국민들에 발각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통합당 내 한 3선 의원 역시 공수처장 임명과 관련해 "야당이 필요하다고 자기들 주장만 하다가 안들어주니까 결국 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섰다"며 "민주당이 마음대로 운영하는 국정에 대한 판단은 결국 국민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