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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통합당 새 선장 김종인의 첫마디 "변화 두려워말라"...당명 교체까지 검토

통합당, 28일 전국위 열고 김종인 비대위 공식 의결
비대위원 9명 중 3명이 80년대생…여성도 2명 포함
"여의도연구원, 간판만 붙이고 있다고 연구가 되나"

  •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8:11
  •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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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통합당은 2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연달아 개최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최종 의결했다.

김종인 비대위는 9인 체제로 꾸려졌다.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들어가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초선(김미애 당선인·부산 해운대을), 재선(성일종 의원·충남 서산시태안군), 외부위원 4명(김현아·김병민·김재섭·정원석)이 포함됐다.

김종인 비대위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 고강도의 혁신작업을 단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5.27 leehs@newspim.com

◆ "변화 두려워 말자"…80년대생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김종인

김 위원장이 영입한 외부위원 4명 중 3명은 모두 80년대생이다. 김병민(1982년생)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김재섭(1987년생)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정원석(1988년생) 청사진 공동대표가 그 주인공들이다.

김 위원장은 이들 비대위원에게 최근 며칠 사이에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로 비대위원직을 맡아줄 것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30대의 젊은 비대위원을 기용한 것은 당이 완전히 변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전국조직위원장회의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두려워하지 말자"는 내용으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상과 사람이 변화하는데 당이 빨리 적응하지 않으면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없다"며 "그러니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세상의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정당이 되자고 했다"고 전했다.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김병민 위원장도 이날 전국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순히 물리적인 나이가 젊은 것 뿐 아니라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 변화에 발 맞춰 당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인물들로 비대위를 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차 전국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20.05.27 leehs@newspim.com

◆ 여의도연구원 혁신, 정강·정책 변화 등 쇄신 예고

이날 비대위가 출범을 완료하면서 조만간 비대위 차원의 공식 모임도 있을 예정이다.

비대위에서는 당명 개정, 여의도연구원 혁신, 정강·정책 변화 등 당 안팎의 전반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모두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해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싱크탱크라는 것은 머리를 짜내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때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제대로 안 되면 싱크탱크라고 이야기할 수 없지 않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구소라는 간판만 붙인다고 연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아직 여의도연구원에 대해 제대로 된 보고를 받지 않았기에 지금부터 단정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당명 교체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강·정책 변화도 중요한 작업 중 하나다. 당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사회 변화에 맞는 정책 대안들이 제시돼야 하기 때문이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맞춰 미래통합당이 이렇게까지도 변화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당의 가치와 철학, 방향을 국민과 민생에 맞춰 바꿔야 한다"며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에 대한 선제적 정책 변화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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