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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文대통령 취임 3주년 연설문..."임기 마칠 때까지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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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년 맞아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연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 승격...방역 1등 국가 목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그동안 하루 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었다. 남은 2년, 더욱 단단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우리는 지금 전세계적인 격변의 한복판에 서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세계경제를 전례 없는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국면을 기회로 삼아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서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세계를 선도하는 확실한 방역 1등 국가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고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믄 대통령은 또한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를 도입하고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인 국민취업제도를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5.10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날 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취임 3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
촛불의 염원을 항상 가슴에 담고 국정을 운영했습니다.
공정과 정의, 혁신과 포용,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었습니다.
어려울 때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국민들께서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한량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2년, 더욱 단단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전세계적인 격변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세계 경제를 전례 없는 위기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각국의 경제사회 구조는 물론 국제질서까지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행동하지 않는 자를 돕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고,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국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고 담대하게 도전하겠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넘어서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

이미 우리는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K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과 국민적 자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국민의 힘입니다.
우리는 국민의 힘으로 방역전선을 견고히 사수했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겨왔습니다.
국내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닙니다.
이번 유흥시설 집단감염은, 비록 안정화 단계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밀집하는 밀폐된 공간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더욱 경계하며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두려워 제자리에 멈춰설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우리의 방역체계는
바이러스 확산을 충분히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집단감염이 발생한다 해도
우리는 신속히 대응할 방역·의료체계와 경험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일상 복귀를 마냥 늦출 수 없습니다.
방역이 경제의 출발점이지만,
방역이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정부는 장기전의 자세로 코로나19에 빈틈없이 대처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로 복귀하면서도
끝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과 일상이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 성숙한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해 주신다면,
일상으로의 전환도 세계의 모범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우리는 이미 우리의 방역과 보건의료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습니다.
사스와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려
대응체계를 발전시켜온 결과입니다.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확실한 '방역 1등 국가'가 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하여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습니다.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고자 합니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습니다.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문가들이 올해 가을 또는 겨울로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려면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문제는 경제입니다.
지금의 경제위기는 100년 전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는 멈춰 섰습니다.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고, 실직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경이 봉쇄되고 교류가 차단되며,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세계 교역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했습니다.
바닥이 어디인지, 끝이 언제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우리 경제가 입는 피해도 실로 막대합니다.
4월 수출이 급감하면서
99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관광·여행, 음식·숙박업에서 시작된 서비스업 위축이 제조업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튼튼했던 기간 산업이나 주력 기업들마저도
어려움이 가중되며
긴급하게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고용충격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실직의 공포는 영세자영업자, 비정규직, 일용직을 넘어
정규직과 중견기업, 대기업 종사자들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벼랑 끝에 선 국민의 손을 잡겠습니다.
국민의 삶과 일자리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파격적이며 신속한 비상 처방으로
GDP의 10%가 넘는 245조 원을
기업 지원과 일자리 대책에 투입했습니다.
1, 2차 추경에 이어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더한 충격에도 단단히 대비하겠습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자원과 정책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다른 나라들보다 빠른
코로나 사태의 안정과 새로운 일상으로의 전환을
경제활력을 높이는 전기로 삼겠습니다.
소비진작과 관광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위축된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경제의 주체로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소비와 경제활동에 활발히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방역과 마찬가지로 경제위기 극복도
국민이 함께해 주신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서도 세계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 이후의 세계 경제 질서는 결코 장미빛이 아닙니다.
우리는 바이러스 앞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취약한지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현실은 매우 엄중합니다.
각자도생의 자국중심주의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경제를 발전시켜온 세계화 속의 분업 질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개방과 협력을 통해 성장해온 우리 경제에도
매우 중대한 도전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남은 임기 동안,
국민과 함께 국난 극복에 매진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첫째,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
우리는 ICT 분야에서 우수한 인프라와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과 가능성도 확인되었습니다.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온라인 거래, 방역과 바이오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하여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하여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가 되었습니다.
세계는 이제 값싼 인건비보다
혁신역량과 안심 투자처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에겐 절호의 기회입니다.
한국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어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습니다.

둘째,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하여
우리의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습니다.
실직과 생계위협으로부터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위기를 겪을 때,
복지를 확대하고 안전망을 강화해 왔습니다.
미국은 대공황을 거치며 사회보장제도의 근간을 마련하였고,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를 건너며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앞당겨 도입했습니다.
지금의 코로나 위기는
여전히 취약한 우리의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습니다.
아직도 가입해 있지 않은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조속히 추진하고,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예술인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고용안전망 확충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과제입니다.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고용보험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겠습니다.
국회의 공감과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입법을 통해 뒷받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조속히 시행하겠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층,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해
직업 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며
구직촉진 수당 등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고용보험이 1차 고용안전망이라면,
국민취업지원제도는 2차 고용안전망입니다.
취업을 준비하거나
장기 실직 상태의 국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고용안전망입니다.
경사노위 합의를 거쳐
국회에 이미 법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입니다.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의료, 교육,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도시와 산단, 도로와 교통망, 노후 SOC 등 국가기반시설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스마트화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의료와 교육의 공공성 확보라는 중요한 가치가
충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조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투자를 확대하고 민간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위기극복과 함께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대담하고 창의적인 기획과 신속 과감한 집행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만들어 내겠습니다.

넷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방역에서 보여준 개방, 투명, 민주의 원칙과 창의적 방식은
세계적 성공모델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 낸 것입니다.
봉사하고 기부하는 행동, 연대하고 협력하는 정신은 대한민국의 국격이 되고
국제적인 리더십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호평은 우리의 외교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우리나라가 국제협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G20, 아세안+3 등 다자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졌습니다.

이 기회를 적극 살려나가겠습니다.
성공적 방역에 기초하여,
'인간안보(Human Security)'를 중심에 놓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국제협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날의 안보는 전통적인 군사안보에서
재난, 질병, 환경문제 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인에 대처하는 '인간안보'로 확장되었습니다.
모든 국가가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야 대처할 수 있습니다.
동북아와 아세안, 전세계가 연대와 협력으로
인간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남과 북도 인간안보에 협력하여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바이러스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며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우리는 선진국'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따르고 싶었던 나라들이
우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표준이 되고 우리가 세계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민 스스로 만든 위대함입니다.
양보하고 배려했고, 연대하고 협력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더욱 강해졌습니다.
국민이 위대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더 큰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한 나라가 되겠습니다.
세계의 모범이 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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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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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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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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