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컨콜종합] 기아차 "4월 8.8만대 생산 차질...올해 유동성 10조 이상 확보"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1:51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4:57

"1분기 경쟁력 있는 결과" 자평
비용절감 속 과감한 미래투자 계획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기아자동차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유럽의 생산차질이 8만8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비용절감 노력,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코로나19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4월 생산차질이 8만8000대고 이중 국내 물량이 1만6000대, 해외 물량이 7만2000대가량"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기아자동차 2020년 1분기 실적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04.24 iamkym@newspim.com

이어 "미국은 다음 달 4일, 유럽은 부활절 연휴 이후인 오는 24일 이후부터 공장을 가동한다"며 "미국과 유럽 내 딜러 가동률은 각각 50%, 4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공장의 경우 수출에서 2만8000대가 빠졌지만 내수에서 1만2000대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에서 호조세를 유지하는 만큼 국내공장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물량 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글로벌 재고가 3.1개월분인데 현재 기준으로도 큰 차이는 없다"며 "이번 달 수출 물량이 조절돼있고 해외공장도 대부분 셧다운 상태이며 다음 달도 일부 국내공장 휴무를 조절해서 재고관리는 문제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북미지역 양산과 출시 시점은 다소 지연된다.

기아차는 "쏘렌토는 원래 계획인 8월에서 지체돼 오는 9월부터 양산한다"며 "카니발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아차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비용절감 노력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10조원 이상 유동성을 확보했고, 추가적인 확보 노력도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기아차는 "신차 효과와 권역별 적기 대응으로 1분기에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타 브랜드에 비해 남은 기간도 경쟁력 있는 대처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비용절감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 "다만 연구개발(R&D) 등 미래를 위한 투자는 일관되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외부 조달만 3조원을 초과하는 액수를 준비하고 있고 회사채 발행도 완료함으로써 계획을 대부분 만족시키는 정도"라며 "10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더 확충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당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향후 시장 변동에 따라 나중에 고려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44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25.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1% 증가한 14조5669억원, 당기순이익은 59% 감소한 2660억원을 기록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