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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판세] 민주당 "10석 확보" vs 통합당 "전 지역 석권"…부산 민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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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20대 총선…민주당, 전체 18곳 중 6곳 차지
팽팽한 민심…"여당 당선돼야" 40% vs "야당 당선돼야" 44%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목표는 과반수인 10석, 해 볼 만 하다."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원장
"18명 후보자 모두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지역구 18곳이 걸린 부산 지역은 21대 총선 최대 격전지이자 승부처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렸던 부산이지만, 지난 20대 총선부터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민주당이 부산에서 5석의 의석을 차지한 것.

민주당은 한 번 '디비졌던' 민심을 붙잡으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수 텃밭인 부산에서 과반인 10석을 차지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목표다.

반면 통합당은 디비진 민심을 다시 되돌리는 것이 목표다. 민주당이 현역 의원을 차지하고 있는 6곳을 마저 탈환해 보수의 텃밭이라는 명성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2020.04.08 jhlee@newspim.com

◆"정부 지원 위해 여당 당선돼야" 40% vs "정부 견제 위해 야당 당선돼야" 44%

부산에서 민주당 출신이 당선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지금은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긴 조경태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가 사하을에 당선됐고, 18대 총선 역시 조 의원이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부산을 지킨 민주당 후보였다.

19대 총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두 명의 민주당 소속 당선자가 나온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20대 총선은 그야말로 이변이었다. 무려 5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 주인공은 부산 진갑(김영춘)·남을(박재호)·북강서갑(전재수)·사하갑(최인호)·연제(김해영) 등이었다. 이어 2018년 보궐선거에서 윤준호 민주당 후보가 해운대을에 당선되면서 민주당 의석은 18곳 중 6곳이 됐다.

균열을 틈타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제대로 바람이 불었다. 부산시장과 더불어 15개 구청장 자리 중 13곳을 민주당이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정가에서는 '문심(文心)이 제대로 불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에서 이번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10석을 '현실 가능한 목표'로 잡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회의원 6명에 수많은 기초의원이 그동안 지역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는 자신감이다.

하지만 그 바람이 이번 선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문재인 정권 집권 4년차에 접어들면서 야당이 강조하고 있는 '정권 심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지역에 거주하는 주민(152명)들 중 44%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반대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조사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여기에 최근 있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미지수다. 초반에 코로나19 피해가 있었던 부산 지역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미래통합당이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에서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비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는 것이다. 통합당은 이를 기반으로 부산 지역 전 지역 석권을 강조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 진구갑 미래통합당 후보(왼쪽)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스핌 DB]

◆관건은 민주당 의석…부산 진갑·남을·북강서갑 격전지

부산 선거의 승패는 결국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가져갔던 지역구의 선거 결과에 달려있다. 민주당이 목표한 결과를 내려면 현역 의원의 지역구는 무조건 수성해야 한다. 반대로 통합당이 부산 전 지역을 석권하려면 이곳들을 탈환해야 한다.

가장 박빙인 지역은 '부산 진구갑'과 '남구을'이다. 부산진갑은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 간의 경쟁이다. 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인 김영춘 후보가, 통합당에서는 전직 부산시장인 서병수 후보가 출마했다.

김 후보는 서울 광진갑에서 재선을 지낸 뒤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새정치를 하고자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산 진갑에 출마했다. 하지만 결과는 낙선이었고, 20대 총선에서 재도전 끝에 당선됐다. 부산진갑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한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5선에 도전한다. 앞서 지난 16대 국회에서 부산 해운대구·기장갑 지역에 출마해 19대 국회까지 4선을 한 뒤 36대 부산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여론조사도 팽팽하다. 부산 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부산진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병수 후보 지지율이 44.7%, 김영춘 후보 지지율이 40.5%로 나타났다.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

관건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근 후보다. 정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공천이 무산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24.7%를 득표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지지세가 다소 약하기는 하다. 앞선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7.6%였다.

부산 남구을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박재호 민주당 후보(사진 왼쪽)와 이언주 통합당 후보 [사진=뉴스핌 DB]

부산 남구을은 현역 의원 간 대결로 치러진다. 남을 현역의원인 박재호 민주당 후보와 지역구를 이동한 이언주 통합당 후보 간의 대결이다.

박재호 후보는 현재 부산 남구을 현역 의원이다. 박 후보는 지난 17대 총선부터 부산 남구을 지역 국회의원에 도전해오다 3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해온 것이 장점이다.

이언주 후보는 경기 광명을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내다 당적을 바꾸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부산 남구을에 나서게 됐다. 부산이 고향인 이 후보는 '보수의 여전사'라 불리며 문재인 정권 심판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보수의 텃밭인 부산, 특히 남구을을 탈환한다는 각오다.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 부산 남을 유권자 7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언주 후보는 47.8%, 박재호 후보는 44.4%의 지지율을 얻으며 오차범위 내인 3.4%p차이를 보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6%p)

이에 앞선 여론조사 등에서는 박 후보가 다소 앞서는 상황이었는데, 총선이 다가오면서 순위가 바뀌고 있어 선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지역이다.

부산 내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부산 '북·강서갑'도 주목해볼만 하다. 이 지역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통합당 후보 간 네 번째 리턴매치다.

두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부터 맞붙었다. 결과는 2대1. 박민식 후보가 지난 18·19대 총선에서 승리를 거뒀고, 전재수 후보가 두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이번에는 누가 승기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일 북강서갑 유권자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재수 후보의 지지율은 46.5%, 박민식 후보 지지율은 45.6%로 '초접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반대로 보수 진영이 굳건히 지켜오던 '중·영도구' 지역구도 이번 선거에서는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현역 의원인 김무성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곳에는 김비오 민주당 후보와 황보승희 통합당 후보가 경쟁을 치르게 됐다. 누가 돼도 새 인물이다.

김 후보는 이번이 다섯 번째 국회의원 도전이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해온 그는 지금도 민주당 중·영도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황보 후보는 중·영도구 국회의원이었던 김형오 전 국회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들여 3선의 구의원, 재선 시의원 이력을 가지고 있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일 중영도구 유권자 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황보승희 후보의 지지율은 43.5%, 김비오 후보 지지율은 42.2%로 박빙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앞서 언급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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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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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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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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