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 사태 후 관광산업 활성화 위한 정부 준비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로나 사태로 관광업계 심각한 타격을 받았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폭발적으로 관광업계가 살아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 정책이 추진됨과 동시에 하반기 급변할 수 있는 관광업계 상황에 대비한 준비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주변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4 dlsgur9757@newspim.com

정부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이 175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자 올해 2000만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양한 국내관광 활성화 정책이 마련됐으나 코로나라는 암초를 만났다. 사실상 올해 목표는 무산된 상황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관광산업 활성화가 더욱 중요해졌다. 박양우 장관 역시 "하반기쯤 국내관광 안정화 및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얼어붙은 현재를 한국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준비시기로 삼고,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관광객에 대비해 관광업계가 만만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한국 관광산업이 역량을 좀 키워야 한다. 재래식 모델로는 변화를 쫓아가지 못한다. 여행사 중심이 아니라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산업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처럼 멈춰있는 때에 정부가 고용지원금도 주고 있으니 종사자, 노동자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회복기에 경쟁력있는 인재가 사업을 끌어나가도록 준비해야 한다. 회복 시에 여행자들이 급격하게 증가가니 업계는 지금을 잘 버텨야 한다. 견디는 게 최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비를 위해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2020.02.03 alwaysame@newspim.com

사실 코로나 종식 시점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종식까지 1년이 넘게 걸릴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되면서 오는 19일까지 국립박물관과 미술관 및 도서관, 공연기관, 궁궐 내 실내 전시관 등이 휴관하게 됐다.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은 "사실 현시점에서 코로나 이후 관광활성화를 가져갈 지,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올해 문체부가 추진하는 '2020 여행주간' 운영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문체부는 여행 비수기인 5월 30일~6월 14일과 10월 31일~11월 15일을 여행주간으로 선정했다. 최보근 국장은 "(여행주간이)당장 5월 말이다. 상황이 좋아지면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다. 진행 여부를 결정할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올해 계획된 국내 관광활성화 정책 추진과 진행 시기도 미정이다. 사람들이 다수 모일 경우 안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최보근 국장은 "국제 시장은 현재 변수가 크기 때문에 (코로나 종식 후)아무래도 국내관광활성화에 집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시점도 아직 알 수가 없다. 관광현장의 방역 문제가 있다. 현재 벚꽃 축제도 (취소되면서)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이 현재 관광을 하고 싶어하고 여행 욕구가 있는 것으로 안다. 적정한 시점에서 국내관광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야할 듯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서울역 방향으로 운행중인 공항철도 내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05 dlsgur9757@newspim.com

관광정책 활성화 시기에 대해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하면서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내려갈 때 내수 활성화 대책을 진행할 것인지 등 내부적으로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추진한다고 언급하기에는 현재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현재로서는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기금 운영 계획 등 재정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현재는 여행업계, 관광업계, 숙박업계, 유원시설업에 대한 지원 대책과 무담보 융자지원 등이 빨리 집행돼 업계가 버틸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적당한 시점에 내수 활성화를 진행하고, 좋은 시점이 왔을 때 조기 활성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