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힘내! 대한민국] 위기를 기회로 '한국인의 저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경기 빠르게 위축…한국 성장률 타격
100조+α 긴급지원…소상공인 살리기 '총력전'
정부 대책만으론 한계…정부+민간 힘 모아야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100조원대의 긴급지원을 비롯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나아가 온 국민이 또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 창간포럼을 취소하고 [힘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17주년 창간기념 기획 및 특집을 진행합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는 기획으로 구성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이에 세계 주요국들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풀기'에 나섰고 우리 정부도 100조원대의 긴급지원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그럼 무엇을 어떻게 더 해야 하는 것일까.

정부는 총선 이후 재정확대를 본격 추진한다는 복안이지만 정부 힘만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건 힘들다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정부는 물론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모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고통을 나눠 공존하자'는 시민운동이 하나둘 가시화되면서 위기극복의 새로운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착한임대, 착한소비, 임금반납, 상생경영과 같은 사례는 위기 때 오히려 강해지는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 11조 추경+100조 긴급지원…피해기업·취약계층 지원 '총력전'

코로나19 여파가 일파만파로 전 세계로 확산되자 정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100조 긴급지원' 카드를 제시했다. 피해기업 도산을 막고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지난달 코로나 극복 1차 대책(4조원)과 2차 대책(16조원)에 이어 1차 추경(10조9000억원)까지 합치면 약 131조원 규모다. 정부는 지속적인 추가 대책을 통해서 어려움에 처한 피해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2020.03.17 photo@newspim.com

중소·중견기업에 29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통해 운영자금을 공급한다. 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도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10조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를 조성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100조 지원'을 제시한 비상경제회의에서 "우리 기업에 닥친 거대한 위기의 파고를 막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며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같은 대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지원책을 훨씬 뛰어넘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일파만파로 국내외 경기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영해 지속적인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뒷받침할 2차 추경은 물론 3차 추경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추경예산이 한시라도 빨리 현장에서 집행되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신속하게 집행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재정 집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애로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 지원만으로는 한계…정부+공공+민간부문 힘 모아야

정부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나아가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

정부가 사상 유례없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조달러를 쏟아 붇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들과 우리의 사정은 사뭇 다른 게 사실이다.

이에 공공기관들도 임금반납 운동을 통해 피해기업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나섰다. 경영진을 물론 임원과 간부들을 대상으로 급여의 최대 30%를 반납하는 기관들이 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에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내건 착한 임대료 감사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03.11 mironj19@newspim.com

민간에서는 이른바 '착한임대'와 '착한소비'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착한임대는 임대료의 일부를 깎아주는 방식으로, 착한소비는 미래의 소비를 미리 결제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들을 돕자는 운동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에서도 상생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유동성을 공급해 주거나 주문량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은 성과는 공급 부족을 슬기롭게 이겨낸 '공적마스크' 사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정부와 업계는 단기간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렸고 민간에서도 자원봉사를 통해 마스크 공급을 거들었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현재까지 한국은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관건은 '코로나19' 쇼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한국경제를 얼마나 빨리 회복시키느냐 달려 있다. 지금 정부와 산업계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기업 도산과 실업 증가로 이어지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피해업종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책을 우선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대책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산업계와 민간부문에서의 자발적인 위기극복 노력이 동반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